美 유명 설교자 존 맥아더 목사, 86세로 소천
- nyskc univ
- Jul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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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중심의 설교 운동 확산에 크게 기여

미국 복음주의의 대표적인 인물이자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설교자였던 존 맥아더(John MacArthur) 목사가 8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사인은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이다. 그는 최근 건강 악화로 인해 설교를 중단했었다.
그의 설교 방송 사역단체인 ‘그레이스투유’(Grace to You)는 14일 저녁(이하 현지시각) 공식 X 계정을 통해 “마음은 무겁지만 기쁨으로 이 소식을 전한다. 우리의 사랑하는 목사이자 교사인 존 맥아더가 주님의 품에 안겼다. 오늘 저녁, 그의 믿음은 눈앞의 현실이 됐다”며 그의 별세 소식을 알렸다.
신학자 오웬 스트래칸(Owen Strachan)은 “믿음의 사자여, 평안히 쉬소서. 이제 맥아더의 확고한 존재감 없는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이미 낯섭니다. 그의 가족과 교회, 그리고 그를 애도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합시다”라고 추모의 글을 남겼다.
맥아더 목사는 1969년 캘리포니아 선밸리에 위치한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Grace Community Church)의 담임으로 부임하며 본격적인 강해설교 사역을 시작했다. 이후 무려 50년 이상 같은 자리에서 설교자로 섬기며, 매주 3천 명이 넘는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강론했다.
그는 “성경 본문을 한 절도 빼놓지 않고 해석하는 강해설교”를 강조하며, 미국교회 강단에 본문 중심의 설교운동을 확산시킨 인물로 평가받는다.
1977년에는 ‘그레이스투유’(Grace to You)라는 방송 사역을 시작해 설교를 라디오와 디지털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에 전파했다. 이 사역은 오늘날 팟캐스트, 유튜브, 라디오, 앱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수백만 명에게 복음을 전하고, 수많은 언어로 번역돼 세계 곳곳의 교회에서 사용되고 있다.
맥아더 목사는 1980년대 중반 신학교육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마스터스대학교와 마스터스신학교(The Master’s University & The Master's Seminary)를 설립했다. 그는 총장으로서 미래의 설교자와 사역자들을 훈련하는 데 헌신했으며, ‘성경적 리더십 훈련’을 핵심 가치로 삼았다.
두 학교는 보수적인 개혁주의 신학과 강해설교 중심 커리큘럼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 목회자 배출에 큰 기여를 했다.
그는 평생 3,300편 이상의 설교, 400권 이상의 저술을 남겼다. 대표 저서인 ‘MacArthur Study Bible’은 전 세계적으로 1백만 부 이상 판매됐으며, ‘The Gospel According to Jesus’, ‘Strange Fire’ 등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Strange Fire’에서는 오순절·은사주의 운동을 비판하며 신학 논쟁의 중심에 섰다. 또한 여성 설교자 문제에 대해서도 “불가하다”고 공개적으로 말해 찬반 양론을 낳기도 했다.
맥아더 목사의 사역은 보수적 성경 해석과 교리적 명확성을 중심에 뒀다. 그는 여성 목사 반대, 은사중단론, 전통적 가정과 성 역할 강조 등 여러 이슈에서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으며, 60년 가까운 사역을 통해 수많은 목회자, 신학생, 성도에게 영향을 끼쳤다.
유족으로는 아내 패트리샤(Patricia), 네 명의 자녀, 열다섯 명의 손주, 그리고 증손주들이 있다.
그의 장례 및 추모예배 일정은 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Grace Community Church)를 통해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