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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예배의 회복(민수기 28:1-10)

김징효 목사(스위스 취리히중앙교회, 바젤한인교회, 인터라켄 쉼터교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나의 예물, 나의 식물 되는 화제(火祭), 나의 향기로운 것은 너희가 그 정한 시기에 삼가 내게 드릴지니라! 또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여호와께 드릴 화제는 이러하니, 일년 되고 흠 없는 수 양을 매일 둘씩 상번제(常燔祭)로 드리되, 한 어린 양은 아침에 드리고, 한 어린 양은 해질 때에 드릴 것이요, 또 고운 가루 에바 십분 일에 빻아낸 기름 힌 사분지 일을 섞어서 소제(燒祭)로 드리르 것이니, 이는 시내산에서 정한 상번제로서 여호와께 드리는 향기로운 화제(火祭)며, 또 그 전제는 어린 양 하나에 힌 사분지 일을 드리되, 여호와께 독주의 전제를 부어드릴 것이니라! 해 질 때에는 그 한 어린 양을 드리되, 그 소제와 전제를 아침 것 같이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로 드릴 것이니라! 안식일에는 일년 되고 흠 없는 수양 둘과, 고운 가루 에바 십분지 이에 기름 섞은 소제와 그 전제를 드릴 것이니, 이는 매 안식일의 번제라,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니라!‘ (민수기 28:1-10)“


<주일성수(主日成遂)>는 <신자의 의무>요, <신앙생활의 필수조건>입니다.

<주일>의 주인은 주님이십니다.

그래서 <주일>을 <주의 날(Dominica-Tag des Herrn)>이라고 부릅니다.

<주일성수>의 <목적>은 <공 예배(公禮拜)>입니다.

함께 모여 주님께 <예배하는 날>이기 때문 입니다.

1. 신자는 <공 예배(公禮拜)>를 위해 필히 <주일성수(主日成遂)>를 해야 합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거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출애굽기 20:8-11)“

<주일>의 주인은 <주님>이십니다.

그러기에 <주일>은 <공 예배(公禮拜)>를 통해 기도와, 찬양과, 말씀에 열중하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1) <주일>은 신자들이 함께 모여 <공 예배(公禮拜)>를 드리는 날입니다.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네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 (이사야 58:13-14)“

<에릭 헨리 리델(Eric Henry Liddell, 1902.1.16-1945. 2. 21)>은 <1924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하여 <400 미터 경기>에서 <금메달>을 탄 <스코틀랜드>의 <달리기 선수>이자, <장로교 선교사>입니다.

당시 유럽에서 멸시 당하던 <유대인 출신>인데다가, 그의 아버지가 <고리대금업자>라는 편견 때문에 고통과 좌절 속에 방황하며 청소년기를 보내야 했던 <해롤드 에이브러햄스(Harold Abrahams)>가 <에릭 리델>과 함께 영국 국가대표 <달리기 선수>로 출전하여 <100미터 경기>에서 극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는 <인간승리>의 이야기는, 1981 년에 <불의 전차(Chariots of Fire)>라는 타이틀 로 영화화 되어 크게 흥행했습니다. 이 영화는 흥행에 크게 성공했을 뿐 아니라,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2개의 상을 받 았고,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에서는 <작품상>을 비롯해 4개 부분의 상을 휩쓴 <스포츠 영화>의 고 전 입니다.

사실 <100 미터 달리기> 최고 기록에서 <에릭 리델>에게 뒤지던 <해롤드 에이브러햄스>가 올림픽 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던 것은 <에릭 리델>이 <주일성수(主日成遂)>를 위해 그의 <주 종목>인 <100 미터 경기>를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에릭 리델>은 <영국 선교사>의 자녀로 <중국 텐진(天津)>에서 출생했습니다.

그는 선교사의 자녀로서 먼 거리를 걷고 달리던 습관이 있어서, 어린 시절부터 <육상>에 <탁월한 재능> 을 보였습니다. 그는 <스코틀랜드>의 <에딘버러 대학(University of Edinburgh)>에 입학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육상 선 수>로 활약을 했는데, 수년간에 걸쳐 전 영국 단거리 육상대회를 석권하였으며, <스코틀랜드>의 <국가 대표 럭비 팀>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영국 육상 국가대표>로 선발된 <에릭 리델>은 원래는 1924년 <제8회 파리 올림픽>에서 <100m경기>의 <금메달 후보>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100m 경기일정>이 하필이면 <주일 날>로 잡혀져 있었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나는 주일 날에는 경기에 나갈 수 없습니다! 주일 날에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라며 대회 경기출전을 포기했습니다.


우승 후보인 그가 경기를 포기한다는 것은 곧 유력한 금메달 하나를 놓치는 일이었기 때문에 현장에 나가 있던 <영국 올림픽 대표팀> 관계자들은 크게 당혹해 했습니다. 그런 그에게 영국의 왕자까지 찾아와 그의 결정을 번복시키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에릭 리델>의 <100m 경기> 출전 포기를 들은 영국 시민들의 반응은 매우 냉소적이었습니다. 그를 두고 ‚편협하고 옹졸한 신앙인’ ‚신앙을 소매 끝에 달고 다니는 위선자’ ‚조국의 명예를 버린 자'라고 욕하며 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에릭 리델>은 100m 예선 경기가 행해지던 7월 6일 주일에 경기장에 나가는 대신 <스콧츠 커크 장로교회>의 주일예배에 참석하여 <간증설교>를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400미터 경기> 출전을 앞둔 동료선수가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되자 대신 <에릭 리델>이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400미터 경기>는 그의 <주 종목>이 아니었기에 그 누구도 그에게 크게 기대를 걸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에릭>은 <400m경기>를 마치 <100m경기>를 뛰듯이 달렸습니다.

경기를 지켜보던 <전문해설가>들은 ‚에릭 리델이 저런 속도를 유지하다가는 도중에 쓰러져 죽을지도 모릅니 다.‘고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에릭 리델>은 '47초6'이라는 <세계신기록>을 세우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결승전 테이프를 끊고 쓰러진 <에릭 리델>의 손에는 한 쪽지가 쥐어져 있었습니다.

그가 결승전에 출전할 때 <담당 안마사>가 쥐어준 것인데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리라! (사무엘상2:30)‘는 성구가 적혀있었습니다.

그는 우승의 비결을 묻는 기자들에게 ‚처음 200m는 내 힘으로 최선을 다해 뛰었고, 나머지 200m는 주님의 도우심으로 뛰었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참으로 ‚주일은 주님을 위한 날'이라는 사실을 삶으로 고백한 <위대한 신앙인>이었습니다.

<에릭 리델>은 <올림픽 경기>로 <국가적 영웅>이 되었지만, 그 이듬해 <과학>과 <신학> 학위를 취득 하자마자 그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누리던 명예와 영광을 팽개치고, 그의 아버지와 형의 뒤를 이어 <중국 선교사>로 자원하여 떠났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그을 미쳤다고 했습니다.

보장된 출세, 안정된 삶을 포기하고 중국으로 떠나는 그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때가 그의 나이 24세 때였습니다.

<에릭 리델>은 12년간 중국 <텐진(天津)>에서 교사로 봉사하며 <선교사역>을 했고, 그 후 7년 간은 <산동반도(山東半島)>의 <농촌 지역>을 두루 다니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던 중 <제2차 세계 대전>이 아시아 전 지역으로 확산되자, 중국인들과 가까이 지내며, 그들을 돕고, 그들을 섬기는 <에릭 리델>을 못마땅하게 여기던 일본인들은 그를 <스파이>로 몰아 <웨이시엔 수용소> 에 가두어버렸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수용소> 역시 그의 소중한 <사역 지>였습니다.


<에릭 리델>은 수용소의 비참하기 이를 데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야만적인 일본군인들에게 지속적 으로 학대를 당하고, 유린을 당하는 영국군 포로들과 중국 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했습니다.

그 결과 수용소 안에 <신앙공동체>가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전쟁이 끝나기 몇 달 전인 1945년 4월 21일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달리기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요, 전 영국 시민들이 환호하는 <국가 영웅>이었던 그가 오직 <복음 전파>를 위해 세상의 영광과 보장된 안락한 삶을 팽개치고, 이국 땅에서 19년간의 외롭고 힘든 질주를 계속하다가 그렇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의 나이 만 43세가 되던 해였습니다.

종전이 된 후, <수용소>에 갇혀 지내며 그에게 복음을 들었던 사람들이 그가 묻혀있는 그 장소를 찾아가, 그의 무덤 위에 그를 기리는 <추모비>를 세웠습니다.

그 비문에는 이렇게 새겨져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영웅 에릭 리델 여기에 잠들다!“

<에릭 리델>은 나라를 위해서, 자신의 명성과, 영광을 위해서 달린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질주한 위대한 <신앙의 경주자>였습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 (디모데후서 4:7-8)“

(2) <공 예배(公禮拜)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너희가 여호와께 드릴 화제는 이러하니, 일년 되고, 흠 없는 수양을 매일 둘씩 상번제로 드리되, 한 <어린 양>은 아침에 드리고, 한 <어린 양>은 해 질 때에 드릴 것이요! (민수기 28:3-4)“

본문에서 <어린 양>은 <십자가의 죽음>으로 <인류의 구원>을 위한 <대속 물(代贖物)>이 되어주신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 이로다!(요한복음1:29)“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 제(和睦祭)>로 그 <아들>을보내셨음이라!(요한1서4:10)“

따라서 <공 예배(公禮拜)>에는 필히 <구원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이 있어야 합니다(요한복음 1:29, 3:16-18, 5:24, 11:25-26, 14:6).

„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마태복음 16:15-16)“

(3) <공 예배(公禮拜)>에는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또 <고운 가루> 에바 십분지 일에 빻아낸 기름 힌 사분지 일을 섞어서 소제로 드릴 것이니, 이는 시내 산에서 정한 상번제로서 여호와께 드리는 향기로운 화제며! (민수기 28:5-6)“

본문에서 <고운 가루>는 <철저한 회개>를 통해서, 하나님 앞에 <자신의 본성>의 <부정함>과, <부패함> 과, 자신의 <죄와 불신앙>을 온전히 드러내 보이는 겸비한 <회개자의 모습>을 의미합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로마서 7:24)“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해서, <십자가의 죽음> 으로 우리 죄를 대속(代贖)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로마서 8:1-2)“

(4) <바른 공 예배(公禮拜)>를 위해 <예배자>는 <성령>을 <의지>해야 합니다.

„안식일에는 일년 되고, 흠 없는 수양 둘과, 고운 가루 에바 십분 지 이에 <기름> 섞은 소제와, 그 전제를 드릴 것이니! (민수기 28:9)“

본문에서 <기름>은 <성령의 은혜>를 의미합니다.

<예배 자>는 하나님께 상달되는 <온전한 예배>를 위해서 <성령을 의지>해야 합니다.

성령은 예배 자에게 말씀을 깨닫는 지혜를 주시고, 심령의 감화와, 능력과, 각양 은사를 주십니다 (요한복음 14:26, 16:13-14, 고린도전서 12:1-31).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가운데로 인도 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 에게 알리겠음이니라! (요한복음 16:13-14)“

특별히 <기도의 수고>가 있는 곳에 <성령의 은혜>와 <성령의 역사>가 풍성합니다.

„주여! 이제도 저희의 위협함을 하감하옵시고, 또 종들로 하여금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하여 주옵시며, 손을 내밀어 병을 낫게 하옵시고, 표적과 기사가 거룩한 종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하옵 소서 하더라! 빌기를 다하매 모인 곳이 진동하더니, 무리가 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니라! (사도행전 4:29-31)“


(5) <공 예배(公禮拜)>에는 <성도의 교제>와 <봉사>가 있어야 합니다.

<교회의 부흥>과 효율적인 <복음전파>를 위해서 입니다.

„저희가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사람마다 두려워 하는데, 사도들로 인하여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고,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사도행전 2:42-47)“

2. 하나님은 <몸>과, <마음>과, <정성(精誠)>을 다하여 드리는 <공 예배(公禮拜)>를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요한복음 4:26)“

인류의 조상 <아담>의 아들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제사의 규례>에 따라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아벨의 제사>는 기쁘게 받으셨지만, <가인의 제사>는 외면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벨의 제사>를 기쁘게 받으신 이유는, 그의 제사가 <하나님의 규례>에 충실한 <순종의 예배>요, <믿음>으로 드린 <의로운 예배>이며, 정성을 다하여 드린 <경건한 예배>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인의 제사>를 외면하신 이유는, 그의 제사는 <하나님의 규례>를 무시한 <불순종의 예배>요, <불신앙>으로 드린 <불의한 예배>이며, 마음에 <악한 죄>를 품고 드린<불경한 예배>였기 때문 입니다.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으나,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 하신지라,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죄의 소원은 네게 있으나, 너는 죄의 소원을 다스릴지니라! (창세기 4:3-7)“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순종의 제사>, <의로운 제사>, <경건한 제사>는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제사의 규례>에 따르는 <희생 제물의 제사>였습니다.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하심이라! (히브리서 11:4)“

3. 신자는 <공 예배(公禮拜)>를 위해 <예물(禮物)>을 준비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나의 예물>, <나의 식물 되는 화제>, <나의 향기로운 것>은 너희가 그 정한 시기에 삼가 내게 드릴지니라! (민수기 28:1-2)“

본문에서의 <예물>을 히브리어로 <콰르반(קרבן)이라고 합니다.

콰르반(헬라어 성경의 고르반(κορβάν)의 의미는 ‚가까이 가져오다, 또는 ‚바치다‘입니다. 결국 이 <예물>은 하나님께 가까이 가져다 바치는 <헌물(獻物)>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간다는 것은 예배를 통한 하나님과의 만남을 의미하는데, 준비해간 예물은 이 때 하나님께 바쳐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본문에서 <나의 예물>이라고 하셨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 바쳐야 할 <십일조>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소득의 십의 일>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정하신 <규례(規例)>입니다.

„너는 마땅히 매년에 토지 소산의 십일조를 드릴 것이며,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곧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먹으며, 또 네 우양의 처음 난 것을 먹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항상 배울 것이니라! (신명기 14:22-23)“

그리고 하나님은 <소득의 십의 일>을 하나님께 올리는 <예배자>를 <축복>하십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려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황충을 금하여 너희 소산을 멸하지 않게 하며, 너희 밭에 포도 나무 의 과실로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너희 땅이 아름다워지므로 열방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 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말라기 3:10-12)“

미국의 <록펠러>가 <세계최대의 갑부>가 된 것은 <주일성수>와 <십일조>의 규율에 철저한 그를 하나님 께서 축복하셨기 때문입니다.

4. <예배 자>는 <공 예배(公禮拜)>를 위해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해야 합니다.

„너희 권능 있는 자들아! 영광과 능력을 여호와께 돌리고 돌릴지어다!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시편 29:1-2).“

하나님은 <믿음> 과 <순종>과 <정결한 몸과 마음>으로 드리는 <경건한 예배>를 기쁘게 받으십니다.

<불신앙>과 <불순 종> 과 <죄와 악>을 품고 드리는 <불경한 예배>를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내 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라! (말라기 1:10)“

5. 매일 매일의 삶 가운데도 <예배>가 있어야 야 합니다.

„또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여호와께 드릴 화제는 이러하니, 일년 되고 흠 없는 수양을 매일 둘씩 상번제로 드리되, 한 어린 양은 아침에 드리고, 한 어린 양은 해 질 때에 드릴 것이요! (민수기 28:3-4)“

<신앙생활>은 곧 <예배의 삶>입니다. <신자>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의 시간을 갖습니다.

<예배의 본질>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고, 하님과 교통하는 것입니다.

<예배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기에, 예배에는 어떤 세상 것도 개재(介在)되어서는 안되며, 예배는 시종일관 <성삼위(聖三位) 하나님>께만 집중되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예배에는 <예배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향한 <신앙고백>과, <기도>와, <찬양>과, <감사>와 <말씀의 선포>와, <말씀의 묵상>만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신자는 <주일예배>뿐 아니라, 주중에도 매일 매일 <예배>를 통해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신앙생활은 곧 <예배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임마누엘> 하나님의 한량없는 은총과 사랑, 그리고 각양 은사들은 오직 <예배자>에게만 허락됩니다.

<구약시대(舊約時代)>의 위대한 선지자 <다니엘>은 그 어떤 형편가운데서도, 하루에 세 번씩 꼬박 꼬박 <예배>를 통한 <하나님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당연히 다니엘 선지자의 <신앙의 절개>와,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는 <예배의 습관>때문에, 그는 자주 위기상황에 직면했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예배 자로서의 습관은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었습니다.

„다니엘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님에게 감사하였더라! (다니엘 6:10)“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그를 하나님만의 <기적적인 방법>으로 구해주셨습니다.

„왕이 명령을 내려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을 끌어오게 하고, 그들을 그 처자들과 함께 사자 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그들이 굴 밑에 닿기 전에 사자가 곧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도 부숴뜨렸더라! (다니엘 6:24)“

무엇보다도 하나님은 신실하고, 충성된 <예배자>인 <다니엘 선지자>를 크게 축복하셨습니다.

그는 그의 조국 <유다 왕국>이 <바벨론>의 침략으로 망한 후,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온 불행한 한 <유다인 청년>에 불과했지만, 하나님의 축복과 특별한 돌보심으로 <포로의 신분>에서 일약 대제국 <바벨론 왕국의 총리>로 발탁되었고, 바벨론 왕국의 뒤를 이어 대 제국이 된 <바사 왕국>에서도 역시 총리로 발탁되어, 왕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으며 종신토록 권세와, 부귀와, 영화를 누렸습니다.

„이 다니엘이 다리오 왕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 왕의 시대에 형통하였더라! (다니엘 6:28)“

하나님은 특별히 그를 통해 영원한 <주의 왕국의 도래>와 관련하여 장차 <역사세계>에 전개될 크고 놀라운 일들을 계시(啓示)해 주셨습니다.„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 내가 너를 땅의 높은 곳에 올리고, 네 조상 야곱의 업으로 기르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이니라! (이사야 58:13-14)“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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