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고찰
출 16:4, 15; 민 11:7.
1. 하나님이 주신 양식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나의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서로 이르되 이것이 무엇이냐 하니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출 16:4, 15).
"저희의 주림을 인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주시며 저희의 목마름을 인하여 반석에서 물을 내시고 또 주께서 옛적에 손을 들어 맹세하시고 주마 하신 땅을 들어가서 차지하라 명하셨사오나... 또 주의 선한 신을 주사 저희를 가르치시며 주의 만나로 저희 입에 끊어지지 안게 하시고 저희의 목마름을 인하여 물을 주시사"(느 9:15, 20).
"저희가 묻되 그러면 우리로 보고 당신을 믿게 행하시는 표적이 무엇이니이까 하시는 일이 무엇이니이까 기록된바 하늘에서 저희에게 떡을 주어 먹게 하였다 함과 같이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에서 내린 떡은 모세가 준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아버지가 하늘에서 내린 참 떡을 너희에게 주시나니"(요 6:30-32).
2. 만나의 모양과 맛
"이스라엘 족속이 그 이름을 만나라 하였으며 깟씨 같고도 희고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더라"(출 16:31). '만나는 깟씨와 같고 모양은 진주와 같은 것이라"(민 11:7). '백성이 두루 다니며 그것을 거두어 맷돌에 갈기도 하며 절구에 찧기도 하고 가마에 삶기도 하여 과자를 만들었으니 그 맛이 기름 섞은 과자 맛 같았더라'(민 11:8). "밤에 이슬이 진에 내릴 때에 만나도 같이 내렸더라"(민 11:9). "육일 동안은 너희가 그것을 거두되 제 칠일은 안식일인즉 그 날에는 없으리라 하였으나 제 칠일에 백성 중더러가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하니라"(출16:26, 27). "무리가 아침마다 각기 식량대로 거두었고 해가 뜨겁게 쪼이면 그것이 스러졌더라"(출16:21).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하시기를 너희 각 사람의 식량대로 이것을 거둘찌니 곧 너희 인수대로 매 명에 한 오멜씩 취하되 각 사람이 그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취할찌니라 하셨느니라"(출 16:16). "제 육일에는 그들이 그 거둔 것을 예비할찌니 날마다 거두던 것의 갑절이 되리라...제 육일에는 각 사람이 갑절의 식물 곧 하나에 두 오멜씩 거둔지라 회중의 모든 두목이 와서 모세에게 고하매"(출 16:5,22). "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기 식량대로 거두었더라{"(출 16:18).
* 오멜: (형) 도량형기(출 16:16). 고체의 부피 단위. 1 오멜은 1/10 에바이다(2.29리터, 되로는 약 2되).
"무리가 아침마다 각기 식량대로 거두었고 해가 뜨겁게 쪼이면 그것이 스러졌더라"(출16:21).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아무든지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 두지 말라 하였으나 그들이 모세의 말을 청종치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노하니라"(출 16:19, 20).
"너를 낮추시며 너로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너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네 열조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신 8:3, 16). "이스라엘 자손이 사람 사는 땅에 이르기까지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되 곧 가나안 지경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만나를 먹었더라"(출16:35). "그 땅 소산을 먹은 다음 날에 만나가 그쳤으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는 만나를 얻지 못하였고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열매를 먹었더라"(수5:12). "모세가 가로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하시기를 이것을 오멜에 채워서 너희 대대 후손을 위하여 간수하라 이는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광야에서 너희에게 먹인 양식을 그들에게 보이기 위함이니라 하셨다 하고 또 아론에게 이르되 항아리를 가져다가 그 속에 만나 한 오멜을 담아 여호와 앞에 두어 너희 대대로 간수하라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그것을 증거관 앞에 두어 간수하게 하였고"(출16:32-34). "금향로와 사면을 금으로 싼 언약궤가 있고 그 안에 만나를 담은 금항아리와 아론의 싹난 지팡이와 언약의 비석들이 있고"(히 9:4).
3. 만나를 주신 의의와 목적
"아침에는 너희가 여호와의 영광을 보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가 자기를 향하여 원망함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관대 너희가 우리를 대하여 원망하느냐"(출 16:7). 말씀으로 사는 것을 알게 하시고(신 8:3). 복을 주기 위함(신 8:16)이다.
"주의 만나"(느 9:20)는 곧 하늘 양식(Bread of heaven)이다. "그들이 구한즉 메추라기로 오게 하시며 또 하늘 양식으로 그들을 만족케 하셨도다"(시 105:40). 하늘 곡식(Corn of heaven)으로서 "저희에게 만나를 비같이 내려 먹이시며 하늘 양식으로 주셨나니"(시 78:24권세 있는 자의 떡(Angel's Food)으로서 "사람이 권세 있는 자의 떡을 먹음이여 하나님이 식물(食物)을 충족히 주셨도다"(시 78:25). 신령한 식물을 의미하는 사도의 가르침에서, "다 같은 신령한 식물을 먹으며"(고전 10:3).
그러나 이스라엘은 만나를 소중한 하나님의 음식으로 알지 못하고 40년 광야 생활 동안 어쩔 수 없이 먹으면서도 감사하지 아니하였다.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하였더니 그 거둔 것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나"(출 16:17). 또한 애굽의 식량보다 못한 것으로 여기면서 애굽에서 종살이하면서 노예처럼 일하고 얻어먹던 기름진 음식을 그리워한다. "이스라엘 중에 섞여 사는 무리가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가로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할꼬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외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이제는 우리 정력이 쇠약하되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것도 없도다 하니"(민 11:4-6). 이로 인해 심판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참조: 민 11:10, 20, 33-35).
이스라엘이 심판을 받게된 것은 만나를 싫어했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다름아닌 하나님에 대한 대적으로 간주할 수 있으므로 심판을 받는다.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하므로 범죄 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민 21:6-7). 민수기의 신학은 여기서 불뱀, 즉 여호와 하나님의 상징물은 불뱀으로 화하였으며, 모세가 주조한 놋뱀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상징화시킨 후, 그 놋뱀을 바라본 자는 살리우심을 받는다. 이는 곧 여호와를 믿는 자는 살고 거절하는 자는 죽는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민수기의 가르침이다.
만나의 신약적 표현은 다음과 같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에서 내린 떡은 모세가 준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아버지가 하늘에서 내린 참 떡을 너희에게 주시나니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게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저희가 가로되 주여 이 떡을 항상 우리에게 주소서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곧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요 6:32-35).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감추었던 만나를 주고 또 흰 돌을 줄 터인데 그 돌 위에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그 이름을 알 사람이 없느니라"(계 2:17).
만나의 일반고찰
일종의 식용물질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광야에서 40년 동안 방황할때 주식의 일부로 먹으며 생활했다. 만나라는 이 명칭은 일반적인 어원설명에 있어서 "만후", 즉 [이것이 무엇이냐?]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물음과 관련되는데 이 질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침에 일어나 땅 위에 있는 만나를 처음 발견하고 서로 물었던 질문으로 기록되어 있다(출 16:15). 이 만나는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세미한 것.... 깟씨 같고도 희고 과자맛 같았더라] (출 16:14, 31; 민 11:8)라고 묘사되었다. 이 만나는 뱃돌에 갈거나 절구에 찧고 가마에 삶아 과자를 만들 수 있었다.(민 11:7-8).
만나는 이스라엘 백성이 신 광야에 이른 연후에 처음 주어졌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와 아론을 향해 불평하는 소리를 들은 하나님은 모세에게 하늘로부터 비처럼 양식을 내려줄 것을 약속했고, 백성들로 하여금 나가서 날마다 그날 먹을 것을 더우되 제6일에는 안식일 것까지 더 거두는 것을 허락한다고 했다.
매일의 양식을 남겨두면 벌레가 생기고 썩어 냄새가 나서 아침까지 둘 수가 없엇다. 그러나 안식일을 위한 몫은 예외적으로 아침까지 둘 수 있었다(출 16;1-30). 이 만나의 공급은 어떤 전승(출 16:35)에 따르면 이스라엘 자손들이 가나안 지경에 이를 때까지 공급된 것으로 되어 있으나 또 다른 전승(수 5:12)에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 갈에 도착하여 [가나안 땅의 소산을 먹을 때]까지 계속된 것으로 되어 있다.
모세는 후세의 자손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의 선조들을 광야에서 먹이신 양식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아론에게 [항아리를 가져다가 그 속에 만나 한 호멜을 담아 여호와 앞에 두어 대대로 간수하게 하라]고 명했다{출 16:33)
만나는 신 8:13,16; 느 9:20; 시 78:24; 시 78:24에서는 [하늘 양식, 데간 샤마임]으로 불렸고, 시 105:40에는 [하늘에서 내려온 떡, 레헴 샤마임)으로 언급되었다.
그리스도는 [하늘에서 내린 떡]으로서의 만나에 대해서 말했고 또한 [하늘로부터 내려온 생명의 떡]으로서의 자신에 대하여 말하였다. 또 이르기를 [만일 누구든지 이떡을 먹는 자는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요 6:31-65). 바울은 만나를 [초자연적 (희랍어로 '영적' - RSV 난외주)음식]불렸다.(고전 10:3). 계 2:17에서는 [감추었던 만나]가 [이기는 자에게]대한 상급으로 약속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