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act 시대의 Ontact 예배

홍성철 교수(죠지뮬러 바이블 칼리지 교수, 칼빈대학 대우교수)

왜냐하면 교회는 예배의 공동체로서 성령 하나님의 임재의 코이노니아 정신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또한 히브리서 10장 25절에서 저자가 말한 것처럼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을 따르지 말고 예수 재림이 가까울수록 더욱더 모이기에 힘쓰라고 명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비대면 시대에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지만 본질적으로 모여서 함께 예배를 드리는 성경적 원칙을 도외시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택트 시대에 온라인 예배가 대략 2020년을 지나 2021 연말까지 지속되고 끝나면, 아래와 같은 예배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해 본다.

1. 편의주의적 예배.

언택트 시대에 온라인 예배는 신자로 하여금 자기 편의주의로 예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인간은 본래 편하게 믿고자 하는 죄성의 본질을 갖고 있다.

그런데 예배가 온라인으로 대략 2년이란 긴 기간이 지속되면 자기도 모르게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려도 된다는 사고로 전환되어, 결국 자기 편의주의로 예배를 전락시킬 위험이 크다.

예를 들자면 코로나 이전 시대는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교통편을 이용하여 예배당에 가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성도와 교제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기간이 길기 때문에 그 기간이 종결된다 해도, 어떤 사람들은 자기편의 위주로 예배당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본질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굳이 예배당에 가지 않고 자기 집에서 온라인으로 편의상 예배를 드리고, 그것을 합리화하여 결국 예배의 본질이 바뀔 가능성이 농후하다.

또한 집에서 온라인으로 자기가 편한 시간에 인터넷으로 접속하여 예배를 드린다든지, 자기 담임목사 설교보다는 유명한 목회자 설교를 집에서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현상도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리고 굳이 지역교회에 출석하기보다는, E-CHURCH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즉 특정한 지역교회에 속하기보다는 예배당 출석 없이 온라인만으로 예배하고, 그런 신자를 모으는 교회가 나타날 수도 있어 보인다.

2. 개인주의 예배

코로나 팬데믹으로 온라인 예배로 갈수록 개인주의 예배 신앙이 될 가능성이 짙다. 전통적 예배 정신은 공동체 예배이며 함께 떡을 떼며 교제하는 코이노니아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기간이 길면 예배 정신에 있어서 개인주의 성향이 기승을 부릴 것이다.

예를 들자면 코로나가 종식되어도 공동체적 예배보다는 집에서 예배를 드리는 개인주의 예배가 유행할 수 있다.

따라서 지역교회 공동체에 출석하여 신앙하기보다는 다른 사람 간섭을 받지 않고 나홀로 집에서 신앙하는 개인주의 신앙이 발생할 수 있다.


3. 회개하여 부흥으로 나아갈 수도….

어떤 교회들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 상태로 회복하고자 매우 노력할 것이다. 공동체 예배 회복, 셀모임, 그리고 교인들 주일 출석을 독려할 것은 매우 자명하다. 코로나 전염병의 기간이 종식되고 끝나면, 어떤 교회들은 죄를 돌이키고 하나님께 돌아가 예수 재림을 고대하게 하는 부흥 운동을 촉발하고자 시도할 것이다.

그런 교회들은 코로나 팬데믹을 허용하신 하나님의 의도가 우리 죄와 우상숭배, 동성애, 문화 막시즘(네오막시즘 시대 경향), 그리고 인본주의 사조 등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사인을 붙들고 기도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교회들은 그 영향력을 잃고 이전의 상태를 회복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가 이 하나님의 의도를 알고 돌이켜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가면, 다시 이전의 회복을 넘어선 부흥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고 그것을 기대하며 예단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