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formation

"그리스도를 만났을 때의 변화"


[요 4:28~38]


먼저 요한복음 4장 28절과 29절의 말씀을 살펴 보겠습니다.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에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나의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이 짤막한 두 구절의 말씀은 이 사마리아 여자의 마음 속에 일어난 놀라운 변화가 어떤 것인지를 웅변적으로 잘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이 여자는 물길러 온 일을 까마득히 다 잊어버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과 자신의 비천한 모습까지도 다 잊어버렸습니다. 그녀는 단 한가지 사실에만 마음이 벅차 있었던 것입니다. 곧 그녀가 처음에는 유대인으로만 알았던 그분이, 그리고 다음에는 선지자로 알았던 그분이, 바로 성경이 기록하고 있는 그의 조상들이 오랫동안 고대하던 그리스도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사마리아 여자는 그 사실에 놀라고 흥분하여 마음이 벅차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녀는 흥분한 마음으로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에 뛰어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나의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요 4:29).

이러한 흥분은 이 여자에게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요한복음 1장을 공부하는 동안에도 그와 같은 모습을 보았습니다. 1장 35절부터 42절에 나오는 요한과 안드레도 그러했고 1장 43절부터 46절에 나오는 빌립도 그러했습니다. 이것은 교회 역사가 증거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시로 말미암아 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를 알게 될 때 우리 영혼 속에 일어나는 변화입니다. 어떤 분의 말과 같이 사람이 그리스도를 알면 그를 사랑하게 되고 그를 사랑하면 그를 섬기게 된다고 한 것은 아주 당연한 말입니다.

그러면 이 사마리아 여자는 언제부터 변화되기 시작했을까요? 그것은 그녀가 예수님께서 바로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알게 된 그 순간부터였습니다. 그러면 그녀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라는 것을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예수님의 계시로 된 것이었습니다. 곧 26절에 기록되어 있는 바와 같이 "....네게 말하는 내가 그로라"고 계시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는다고는 하는데 아직도 마음에 이러한 변화를 경험해 본 적이 없다면 여러분은 그리스도인으로서는 예외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아셔야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라고 증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최대 관심사


이제 그 다음 구절인 요한복음 4장 31절부터 38절까지의 말씀을 살펴 보겠습니다. 그 말씀은 사마리아 여자가 떠나고 난 후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찾아 나오는 동안에 예수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면 누구나 청종해야 할 말씀입니다. 여기 이 본문의 말씀 중에 나오는 제자들은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관심이나 목적 의식을 잃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두려운 것이 그것입니다. 곧 우리의 영혼이 둔화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 주님을 좇고 있고 또 최소한 그렇게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의 진실한 마음이고 바램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때때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영혼이 둔화된 상태에서 무감각한 생활을 하고 있을 때가 있습니다. 여기에 제가 말씀 드리고 있는 영혼의 둔화란,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있어서 주님의 마음과 관심을 떠나 살고 있는 우리의 생활 상태를 가리킵니다. 우리는 그것을 본문의 말씀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영혼을 구원하시는 일을 생활의 전 목적으로 삼고 계셨습니다. 하늘에서 세상에 내려 오실 때나(눅 19:10), 세상에 머물러 계신 동안이나(막 1:38, 39),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나(눅 23:39~3), 부활하신 후에나(행 1:8) , 또는 승천하신 후 지금까지도(벧후 3:8,9) 주님께서는 영혼을 구원하시는 일에 온 마음을 기울이고 계십니다. 그래서 세상에 계시는 동안에도 주님께서는 밤낮을 가리지 아니하시며 전도하셨고 육체의 정당한 필요까지도 거부하시면서 전도하셨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전도를 그렇게 중요하고 시급한 일로 생각하셨습니다. 주님께 있어서 이것은 단순히 영혼에 대한 사랑만으로 비롯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주 예수님께서는 또한 아버지께서 세상에 보내신 뜻으로 아셨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순종해야 된다고도 생각하셨던 것입니다.

여기 본문에 나오는 제자들을 보면 그들은 주님과 같이 유대를 떠나서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 성을 향하여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왜 주님이 사마리아를 방문하시며 또 왜 우물가에 앉아 계셨는지, 또는 왜 사마리아 여자와 말씀하셨는지 그 심정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의 영혼상태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여러분들의 주위에는 영혼을 구원하는 복음의 일에 전심으로 힘쓰는 형제나 자매들이 있을 것입니다. 전도지를 나누어 주며, 복음집회에 사람들을 인도하며, 노방에서 전도하며 또는 문서나 방송을 통해서 전도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밖에 교도소나 병원, 가난한 사람들을 찾아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와 같은 일을 하는 형제나 자매들과 온전히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하고 있습니까? 그 비용을 충당하는 일에 함께 참여하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주님께서는 우물가의 불쌍한 여자의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마음을 기울이고 계시는 동안에 육체가 굶주릴세라 동내에 먹을 것을 사러간 제자들처럼, 다른 형제들이 복음의 일에 힘쓰고 있는 동안에 여러분은 육체와 세상의 영달을 위하여 거기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며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여러분의 오늘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내일 그리고 장래에 대한 계획은 무엇입니까? 주님께서 말씀하신 바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마 28:19),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 ".....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하신 이 모든 부분의 말씀을 여러분은 어떻게 받고 계십니까? 혹 여러분은 누가복음 12장 15절부터 21절까지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부자와 같은 생각 가운데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주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리하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눅 12:16--21).


마침내 주님께서는 "랍비여 잡수소서" 하는 제자들에게 민망히 여기시는 마음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양식이 있느니라"(요4:14).


주님께서는 제자들이 중요시 여기던 육체의 양식보다 더 중요한 양식이 있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 양식을 더 원하셨고 더 필요로 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 양식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도 그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그 양식은 곧 아버지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이루는 것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중요시 여기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피곤도 무릅쓰고 때에 맞춰 잡수시는 것도 제쳐 놓으시고 전도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마침내 이를 위해서 자신의 몸까지 하나님 아버지께 바치시지 않으셨습니까!(빌 2:6~9).

그렇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시는 아버지의 뜻을 따라 자신을 십자가에까지 복종시키셨습니다.


영혼 구원의 시급함


지금까지 우리는 주님께서 행하신바 영혼을 구원하는 일의 중요성을 말씀드렸습니다.

그 다음에 주님께서는 그 일의 시급성을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넉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회에게 이르노니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회져 추수하게 되었도다"(요 4:35).

제자들은 이와 같이 전도의 때를 앞에 두고 현재를 무관심하게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것을 커다란 영적 방탕으로 보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라고 꾸짖는 말씀을 하지 않으면 안되셨던 것입니다. 바꾸어 말한다면 방탕한 농부가 아니고서야 어찌 추수 때에 추수할 밭에 관심을 두지 않겠느냐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도 얼마나 적합한 말씀입니까? 우리도 눈을 들어 밭을 쳐다 봅시다. 우선 우리 가정의 밭으로부터 시작해서 이웃집의 밭, 이웃 마을의 밭, 우리나라의 밭, 나아가서 전세계의 밭에서 멸망해 가는 영흔들을 깊이 생각해 봅시다. 36절에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 하게 하려 함이니라"고 하셨습니다. 그 다음 38절에 보면 제자들은 뿌리는 자이기 보다는 거두는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마리아 땅에는 구약의 많은 선지자들을 비롯해서 침례 요한과 예수님께서 씨를 뿌리는 노력을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이제 그분들이 뿌린 씨를 추수하는 일을 담당하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한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자기 혼자서 일을 다 한 것같이 생각하며 자랑하려 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다른 사람들이 이미 그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전도하고... 한 끝에 되어진 일이라고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여러분, 이 일에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은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전도의 보상은 현세에서 뿐 아니라 내세에서도 영원토록 누리는 것입니다. 다니엘 12장 3절에 이르기를 "지혜있는 자는 궁창의 별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고 하셨으며, 시편 126편 5, 6절에는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 오리로다"라고 하였습니다. 끝으로 바울 사도가 디모데에게 주신 권면의 말씀을 우리의 것으로 받읍시다.


"너는 모든 일에 근신하여 고난을 받으며 전도인의 일을 하며 네 직무를 다하라"(딤후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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