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mmons-ism

(행 8:14-24)


Simmons-ism 이란 마술사 시몬의 잘못된 생각과 사상 즉 잘못된 은사관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본문에 마술사 시몬이 돈 주고 성령을 사려다가 저주 받는 장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사는 좋은 것입니다. 그러나 잘못된 은사관을 갖게 되면 마술사 시몬과 같이 참된 은사의 곁에도 가보지 못하고 하나님께 버림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시몬이즘이 있는 한 은사생활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나의 능력 받아 큰 일한 종아.” 하면서 칭찬 받을 수도 있지만 정 반대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마7:22 말씀과 같이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이렇게 된다면 얼마나 슬픈 일입니까?


그럼 조심해야 할 Simmons-ism 은 무엇일까요?


1. Simmons-ism 은 교만입니다.


행8:9에 “자칭 큰 자라” 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시몬은 마술을 행하고 마침내는 시몬교의 창시자가 되어 스스로 신으로 자처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10-11절에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다 청종하여 가로되 이 사람은 크다 일컫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하더라 오랫동안 그 마술에 놀랐으므로 저희가 청종하더니” 이 구절에서 시몬이 얼마나 교만한 사람이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


교부 터툴리안에 의하면 사몬은 자신을 ‘지극히 높은 아버지’라고 했다 합니다. 제롬에 의하면 시몬은 자신을 ‘하나님의 말씀이며 전능자며 하나님의 모든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술사라면 마술사일 뿐이지 왜 하나님입니까? 이런 사람은 참된 은사자가 될 수 없습니다. 혹시 은사가 임했어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은사는 받기 전에도 교만을 조심해야 하고 받은 후에도 교만을 조심해야 합니다.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해서는 안 됩니다. 아무리 큰 능력의 소유자도 하나님이 세운 종들이나 타 지체를 무시하지 않습니다. 은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서 선한 일을 하시려는 하나님의 역사일 뿐 내가 위대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게 오는 찬사를 절대 내가 받아서는 안 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은사를 잘못 감당하여 교만으로 떨어지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2. Simmons-ism 은 은사우상입니다.


시몬이 관심했던 것은 은사였습니다. 13절 “시몬도 믿고 세례를 받은 후에 전심으로 빌립을 따라 다니며 그 나타나는 표적과 큰 능력을 보고 놀라니라” 시몬이 예수 믿고 세례도 받았지만 시몬이 관심했던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은사였습니다. 그래서 빌립에게 비법을 전수 받기 위해 따라다녔습니다. 자기 마술에다 은사를 더해서 진짜 놀라운 사람이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은사추구 일변도로 나가면 100% 잘못 됩니다. 수많은 은사집회에 악신이 역사하여 이상하게 변하는 것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우리가 사모하는 것은 하나님이요, 하나님을 바로 모시고 경외하며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귀히 사용하시는데 그렇지 않고 은사추구로만 나가면 분명히 잘못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붙들면 하나님도 은사도 함께 얻지만 은사만 붙들면 하나님도 은사도 떠나간다는 사실입니다. 대신 악한 영이 틈타게 됩니다. 그래서 온갖 은사가 나타나는 것 같은데 나중에 보면 교회를 혼란시키는 악령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냐? 주신 은사냐? 분명히 정해야 합니다. 아브라함도 이 두 가지에서 결단해야 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100세에 아들을 주셨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하나님의 선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날 하나님께서 이삭을 모리아 산에 번제로 드리라고 하십니다. 이 갈등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아무리 우리의 자녀들이 귀해도 우선순위가 하나님보다 위에 있을 수 없습니다. 그 무엇보다 하나님 경외하는 바른 진리를 가르쳐야 합니다.


그런데 은사 지상주의도 조심해야 하지만 은사 반대주의도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가 경계하는 것은 잘못된 은사운동이지 하나님이 주시는 은사에 무조건 부정적이어서도 안 됩니다. 과거에는 은사라면 두드러기가 생겨 앞장서서 반대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줄어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잘못된 은사운동이지 성경에 말하는 은사를 부정해서는 안 됩니다. 사도 바울처럼 누구보다 은사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바른 은사관을 가진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3. Simmons-ism 은 자아입니다.


18-19절 “시몬이 사도들의 안수함으로 성령 받는 것을 보고 돈을 드려 가로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이 사마리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듣고 베드로와 요한을 보내 성령받기를 기도합니다. 빌립을 따라다니면서 비방을 찾던 시몬이 때를 만났습니다. 나도 성령을 받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이란 말 속에 자기 주권이 강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쓰임 받는 자세가 아니라 성령을 부리려는 생각입니다. 자아를 내려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령께 사용 당해야지 성령을 사용하려는 것은 큰 죄입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이런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성령의 인도 받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살며 또 쓰임 받기를 갈망하는 하나님의 주권에 순복하고 충성하는 자세를 가져야합니다.


그렇지 않고 자신이 성령의 능력을 행사하려고 하면 도리어 성령과 멀어집니다. 성령의 능력을 받아 세상을 주름잡는 큰 능력의 일군이 되고 수천 명 수만 명이 모이는 대 역사를 이루려고 몸부림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좌절과 침체의 늪에 빠져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기 주권을 하나님께 반납하지 않고 더 강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기도해도 자아만 키우는 그런 기도라면 하나님의 원수일 뿐입니다. 우리는 날마다 기도하되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 일군이 되기 위해 겸손히 자기 몸과 마음을 드리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4. Simmons-ism 은 대가입니다.


시몬은 성령을 돈 주고 사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저주를 받습니다. 19-20절 “가로되 이 권능을 내게도 주어 누구든지 내가 안수하는 사람은 성령을 받게 하여 주소서 하니 베드로가 가로되 네가 하나님의 선물을 돈 주고 살줄로 생각하였으니 네 은과 네가 함께 망할지어다” 했습니다.


성령은 믿는 자에게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어서 대가가 필요 없습니다. 우리가 그 선물을 받을 그릇만 준비하면 됩니다. 먼저 믿음 그릇 준비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로 믿으면 성령은 찾아오십니다. 예수 믿는 성도는 성령 받은 사람입니다. 예수 따로 아버지 따로 성령 따로가 아닙니다. 그래서 요이1:9에 “교훈 안에 거하는 이 사람이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 했습니다. 예수 안에 성령이에요. 그러므로 믿는 자는 성령 받은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나 더 충만하게 모실 그릇이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회개하고 겸손하며 순종하고 경외하고 충성하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그릇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자리를 만들어드리는 것입니다. 예수 믿고 회개하고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충만하게 임하실 자리를 만들어드리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것이 신령한 성전입니다. 신령한 성전만 되면 솔로몬 성전과 스룹바벨 성전에 하나님께서 충만하신 영광으로 임하신 것처럼 우리에게 더욱 충만히 임하십니다.


그런데 금식의 대가로 성령의 능력을 구합니다. 옳은 일일까요? 성령의 인도가 있어서 40일 금식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성령께서 광야로 몰아내셔서 40일간 금식하셨습니다. 그러나 40일 금식을 해서 큰 능력을 받으려다 자신과 가정과 교회에 시험으로 고통 받는 사람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이 시키시면 하세요. 그러나 대가를 바라고는 하지 마세요. 오직 우리가 할 일은 40일도 좋고 100일도 좋지만 성령님을 모실 합당한 그릇 준비에 힘써야합니다. 그것도 공로 아니냐고 할지 모르지만 성경은 결코 믿음을 공로라고 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그것을 은혜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이 대가의 개념이 발전하면 은사를 대가로 돈 벌기도 합니다. 은사 받고서 돈에 빠지면 그것은 끝입니다. 거저 받았으니 주시기 바랍니다. 각자 출석하는 교회 충성하도록 하면 됩니다. 헌금을 교회에다 바치겠다고 하는 사람도 보았으나 교만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신이 드린 헌금을 의식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100% 교회 밖을 위해 쓰도록 하면 좋을 것입니다.


5. Simmons-ism 은 폐역입니다.


사도들이 시몬의 악함을 책망하며 회개하기를 권하자 시몬은 “나를 위하여 주께 기도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내게 임하지 말게 하소서”(24절) 그는 회개하지 않고 사도들에게 저주만 온전히 피하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회개를 요구해도 기도만을 요구합니다. 문제 해결은 회개인데 기도만 해달라고 합니다. 진정한 성결을 향한 돌입 없는 기복주의 기도나 모임이 되서는 안 됩니다. 회개 없는 성령운동이라면 잘못입니다. 이제는 변화와 성숙을 강조할 때입니다. 진정 성결로서 변화 되면 구하지 않아도 형통함과 충만함은 오게 되어 있습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아무리 귀히 쓰시는 사도라도 어떻게 해줄 수 없습니다. 사도는 하나님이 쓰시는 도구일 뿐 만능이 아닙니다. 사도들이 안수할 때 성령을 받는 것은 보이는 현상일 뿐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성령의 역사는 준비된 자에게 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람을 추종합니다. 하나님의 종들의 역할을 무시하지 않지만 그보다 진실로 회개하여 그릇 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주의 종들이 아무리 능력 있어도 내가 회개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보면 은사는 완악한 사람에게 더 나타나는 것을 봅니다. 그것은 그 완악함을 회개하도록 하시는 은혜입니다. 즉 이것을 통해서 하나님 계신것을 믿고, 이것을 통해서 예수를 구주로 확신하고, 이것을 통해서 진정 회개하고, 이것을 통해서 진리를 깨닫게 하시고, 이것을 통해서 충성하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알지 못하고 은사를 교만과 도리어 패역의 기회로 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베드로가 시몬을 책망한 것처럼 이 도에 아무 관계도 없고 분깃될 것도 없으며 그 은사 역시 오래 가지 못하고 은사 때문에 도리어 멸망할 사람이 될 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알게 모르게 잘못된 마술사 시몬의 시몬이즘이 우리 가운데 깊이 퍼져 있습니다. 위에 열거된 시몬주의가 하나라도 있으면 은사자로서 합당하지 않습니다. 시몬은 구원 받지도 못하고 은사 역시 그 곁에 가보지도 못하고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의 회개는 거짓이었고 또 다시 마술하다가 높은 곳에서 떨어져서 죽었다고 합니다. 교만, 은사우상, 자아, 대가, 폐역 등의 시몬이즘을 경계하십시다. 반 은사주의도 경계하십시다. 우리 모두 예수 믿고 하나님 잘 경외하여 영광으로 충만하신 성령님과 그의 은사가 함께 하시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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