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처음 예배 드린 날....
호주에서 감격스러운 첫 예배를 주관한 리차드 존슨 목사는 시편 116:12-13의 말씀을 중심으로 설교를 했다.
호주에서 처음으로 예배 드린 날을 기념하는 예배가 지난 2월 3일 시드니 시내 중심가에서 드려졌다.
지금으로부터 227년 전 호주에 도착한 영국의 리차드 존슨 (Revd. Richard Johnson) 목사는 1788년 2월 3일 영국에서 이주해온 감독과 군인들과 죄수들과 함께 호주에서 첫 예배를 드렸다.
예배를 드린 장소는 오늘날 블라이 스트리트와 헌터 스트리트가 만나는 지점이다. (Cnr. of Bligh and Hunter Streets, Sydney)
호주의 기독교적 유산을 기념하기 위해 호주 크리스찬 국가 연합회 (Australian Christian Nation Association)가 227년 기념 예배를 주관해 드렸다. 이날 예배에서 NSW 상원의원이며 기독민주당 총재인 프레드 나일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고, 그레그 와이트헤드(Greg Whitehead) 목사가 ‘기독교적 유산이 의미가 있는가?’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했다. 이어서 스튜어트 피긴 (Stuart Piggin) 멕콰리 대학 역사학 교수는 호주가 기독교적 유산을 가지고 있는 나라임을 강조하며, 기독교적 유산을 잊지말고 이어 나가야 한다고 연설했다.
스튜어트 교수의 연설이 끝난 후에 참석자들은 찬송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함께 불렸고, 프레드 나일 기독당 목사가 마무리 기도를 했다. 그리고 나서 찬송가 ‘하나님이여, 호주를 축복 하소서(God Bless Australia)를 다함께 부르면서 모든 순서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기념 예배에는 잉글번 RSL 클럽 파이프밴드 (Ingelburn RSL Club Pipeband)가 참석해 찬양을 인도했다. 또한 여러 기독교 관련 단체들의 대표들이 참석했는데, 국제 콥틱 유니온 대표인 레이 에브라힘 (Ray Ebrahim, The International Coptic Union)은 기념 예배를 마친 후에 오늘날 핍박을 받고 있는 이집트 콥틱 교회 성도들을 위해 관심을 갖고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