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첫 날 첫 시간을 월삭예배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시작....
고 한경직목사님께서 설교하신 시편103편에 “은택을 잊지말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2018년을 두 달 앞둔 가운데 지난 10개월을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남은 두 달도 성령의 인도하심 가운데 말씀을 좇아 순종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는 성도들이 모여 11월의 월삭예배를 하나님 앞에 올려드렸다.
이날 시편 103편을 주제로 “결실의 계절 11월은 감사의 달”이라고 전하며 “결실의 계절 11월에 어떤 일이든지 늘 감사하며, 감사로 하루를 시작해 감사로 마감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며 시작되었다.
시편 103편 중에서도 특히 2절을 중심으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과 잊어야 할 것”들이 있다면서 과거의 실패나 아픔, 원한과 자칫 우리를 교만하게 만들 수 있는 과거의 성공 등은 잊는 것이 낫다고 주장하며, 그러나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은택”이라고 강조했다.
하나님을 잊지 않기 위해, 또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았다는 증거로 가는 곳마다 단을 쌓았던 아브라함처럼 다른 것은 다 잊어버릴지라도 하나님의 언약, 율법과 계명, 그분이 베푸신 은혜와 행하신 섭리 등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잊지 않는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우리의 몸은 진토로 되어 있어서 우리의 체질을 잘 아시는 하나님이 돕지 않으시면 우리는 그저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자들이라고 밝히며, 비록 지금은 몸이 건강하고 일이 잘 될지라도 주님이 지켜주지 않으시면 우리는 풀과 같은 인생으로, 하루하루를 사는 것이 모두 하나님의 은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편 기자는 이를 잘 알고 하나님의 은택이 얼마나 큰지 자기 영혼에게 하나님을 찬양하고 은택을 잊지 말라고 선언하며 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는 하나님의 모든 계명은 나를 위한 것으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택이며 은혜로, 비록 내 체질이 흙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너무나 큰 은택을 입었기 때문에 내가 살 수 있음을 잊지 말고 하나님을 송축하라고 자기의 영혼을 향해 명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셉으로부터 해몽을 받고 감옥을 나가게 되었을 때 바로 은혜를 잊었던 왕의 술 맡은 관원장을 예로 들며 우리는 이처럼 은혜 가운데 살면서도 은혜를 잊어버리는 사람들이 되지 말고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은택을 기억하는 은혜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권면했다.
또,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 때문에 40년의 생활의 고난 속에서도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면서 살 수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비록 우리에게 고난이 있을지라도 그 가운데서 눈동자처럼 보살피시고 인도하셔서 우리를 살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택을 늘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왕이 될지라도 사울의 집안을 미워하지 않고 긍휼을 베풀기로 했던 요나단과의 언약을 잊지 않고 왕이 된 후에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을 찾아 은혜를 갚았던 다윗이나, 예수님께 고침을 받은 열 명의 문둥병자 중에 예수님께 돌아와 엎드려 감사를 표현하며 경배를 올려 드렸던 단 한 문둥병자처럼 우리의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은혜를 잊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하고 오늘도 우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은택을 잊지 말고 감사해야 한다고 전하며, 감사의 달 11월에 언제나 어디서나 감사하며, 감사로 시작해서 감사로 끝나는 은혜 충만한 성도들이 될 것을 권면하며 11월 월삭예배의 설교를 마무리했다.
지난 10개월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은택에 감사하며, 11월의 첫날, 첫 시간도 변함없이 하나님께 올려드린 11월의 월삭예배는 최고센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으며, 예배 후에는 모두가 축복하며 인사하는 교제의 시간과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게 교회와 가정과 이웃을 위해 기도하는 개인 기도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