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드려야 하는 가정 예배

“가정예배는 복의 근원입니다” ? 제임스 W. 알렉산더(1804-1859)

청교도들은 가정을 작은 교회로, 아버지를 그 교회의 목사로 생각하였다. 따라서 자기 가족을 감독하며 목양하는 것은 아버지의 의무였다.

사실 오늘날처럼 그리스도인 가정에 가정 예배가 절실이 필요한 때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 예배에 대한 개념은 우리들 주변에서 사라진지 오래다. 불과 얼마 안되는 가정에서만 이 신앙의 전통이 맥을 잇고 있을 뿐이다.

스포츠와 학업과 바쁜 교회 봉사와 여가 활동에 몰두해 있는 우리에게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가장 소중한 일을 회복하라고 촉구한다. 그 일은 교회에서는 물론 가정에서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다. 가정예배야말로 하나님이 예비하신 복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가정 예배를 드리라고 권유하기 위하여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야 하겠지만 당신의 심령과 양심에 호소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이다. 그러므로 격식을 갖춘 접근 방식을 생략한 채 그리스도를 믿는 같은 신앙인으로서 얘기하려 한다.

하나님은 당신으로 하여금 가족을 돌보고 보호하며 가르치고, 그들의 유익을 책임지는 가장으로 세워 주셨다. 따라서 당신이 그 모든 책임을 감당하는 데 도움될 방편을 알려 주고 싶다.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가족일 것이다. 가족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충분하지 않다.

하루 종일 힘들게 일하고 집에 돌아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할 때 자신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기분이 들 것이다. 가정은 당신의 보배이다. 법은 가정이 당신의 성곽이 되게 하고 복음은 가정이 당신의 처소가 되게 한다.

당신은 곁에 앉아 있는 아내를 쳐다보면서 사랑을 맹세하였던 혼인서약을 기억하고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가족을 좀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지 늘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이미 그리스도인 가정에 주신 행복과 즐거움의 원천을 무시하는 것은 어리석은 처사이다.

가정의 행복, 그것은 멸망 중에서도 존속한 유일의 낙원이다. 그러나 전혀 손상되지 않은 순수한 행복을 오랫동안 누리는 사람이 많지 않다. 행복의 달콤함을 보존하지 않고 행복의 유리잔에 방울방울 괴로움을 떨어뜨려 섞어 버리는 어리석은 자들, 행복은 미덕을 돌보는 유모,행복의 품에서 미덕은 미소짓고,본디 하늘에서 난 행복은 다시 하늘로 돌아가리라.(카우퍼)

참된 행복을 누리고 싶으면 하나님을 경외하라. 당신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그분을 경외하고 싶지 않은가? 당신의 가정에서는 그리스도를 믿는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가?

어느 누가 강요하지 않더라도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그의 본분이다. 기도는 모든 종교의 의무이다. 이슬람교도들은 어느 곳에서든 하루에 다섯번씩 정해진 시간에 알라에게 기도한다.

이교도와 그의 가족이 “신 아닌 것”(렘 2:11)인 자기 신에게 매일 기도하는데 하물며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흔적을 발견할 수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사람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당신에게 그 증거를 보여 달라고 요구할 것이다.

하나님이 가정 예배를 아무나 누릴 수 없는 특권처럼 제한하셨다면 우리는 그 특권을 누리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덤벼들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누구든지 자유롭게 가정 예배를 드리도록 허락하셨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그 복을 무시하고 있다.

가정에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렇게 되면 다른 모든 것이 허용되더라도 가정 에배를 드릴 수 없다는 것은 엄청난 비극이 된다. 온 가족이 은혜의 보좌에 나아가고 싶은데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나아갈 수 없는 심적 고통을 상상해 보았는가?

하지만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자의적으로 하나님이 주신 복을 거부하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을 예배하거나 서로 중보 기도하려고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적이 없다.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사람이 몇 년 동안 그분에게 소속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믿을 수 없지 않은가!

그리스도인 부모는 하나님이 권고하시는 말씀을 청종해야 한다. 자신의 행복을 스스로 걷어차지 말라. 기쁨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누릴 때 배가된다. 이 사실을 날마다 체험하지 않는 아버지는 진정으로 가족을 사랑하는 아버지가 아니다.

우리는 식사할 때와 오락을 즐길 때, 그리고 독서할 때와 나들이할 때 기쁨이 배가되는 원리를 체험하면서도 하나님을 예배할 때는 왜 기쁨을 체험하지 못하는가? 가정 예배는 혼자가 아니라 가장이 아내와 자식들의 손을 잡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나님을 예배할 때 기쁨이 배가되는 것은 불문가지이다.

가족은 소원과 염려와 슬픔과 각종 문제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가정 예배 시간에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 내놓아야 한다. 가족은 각자 개성이 다른 구성원들이 한 마음으로 똘똘 뭉친 공동체이다.

이 세상에서 가족만큼 단합이 잘 되는 경우도 없다. 이처럼 가족이 한 마음이 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가정 예배이다.

가장은 자기 가족을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에게로 인도하여야 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족과 경외하지 않는 가족은 그에 따른 결과가 다르다. 하나님은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삼상 2:30)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이 당신의 가족의 간구를 들어주시기 때문에 그들이 안전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매일 가정 예배를 드리는 것은 사랑하는 가족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전도 사역이다.

가정 예배가 가족에게 끼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가정 예배를 드리는 것을 게을리 하지 못할 것이다. 가정 예배를 드리지 않으면 당신의 가족은 구원의 길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가정 예배가 그들의 영혼을 구원하는 유일한 도구는 아니지만 그것보다 더 효력이 좋은 도구도 별로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그 도구를 무시하고 있지 않은가? 계속 지체하고 있다가 사랑하는 가족이 영영 가족의 길에서 멀어지면 어찌할 것인가? 다른 도구가 있다 하더라도 가정 예배를 무시하는 사람은 그 도구를 사용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가정 예배를 드렸던 때가 언제인지 회상해 보라. 당신은 자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며 그들의 죄를 지적하고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는 진리를 전해 주어야 하는데도 입을 꼭 다물고 있지 않은가?

사랑하는 가족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모범을 보여 주며 그들을 하나님에게로 인도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가장으로서의 직무를 유기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아직 늦지 않았으니 지금부터라도 겸손한 자세로 성실히 가장의 의무를 다하면 당신의 가족은 영원한 복을 받게 될 것이다. 마치 큰 잘못이 아닌 양 가정 예배를 외면하고 있지나 않은지 하나님 앞에서 양심적으로 자기 모습을 점검해 보자.

자녀를 신앙적으로 양육하려면 가정 예배가 필요하다. 당신이 해야 할 의무는 이제 진리에 입각하여 행동하는 것이다. 자녀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그들을 다루기가 쉬울는지 모른다. 그들은 부모의 말에 공손히 순종하고 곁에 앉아 기도하며 예수님을 찬양하기 때문에 당신은 그들이 신앙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른겠지만 몇 년 지나면 상황이 달라진다.

자식들이 사춘기가 되었을 때 가정 예배를 통하여 그들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으면 그들은 금방 세상 길로 나아가고 만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과 경외하지 않는 사람들의 차이점을 살펴본 후 가족들이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믿고 있는지 확인해 보라. 사랑하는 자녀가 홉니와 비느하스처럼 타락하지 않게 하려면 매일 가정 예배를 드려야 한다.

가정 예배는 가족의 경건을 향상시키는 은혜로운 도구이다. 진실한 그리스도인은 자기 가족이 그저 구원만 받을 뿐 아니라 경건하기를 바랄 것이다. 당신에게도 그 같은 간절한 바람이 있는가? 그러한 바람이 없다면 어떻게 가족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열심히 권고할 수 있는가?

혹시 바라는 마음은 있다지만 가족을 위하여 기도하지 않는다면 결과는 마찬가지가 아닌가? 매일 가정 예배를 드리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는데도 그들이 죄악에 물들지 않을 수 있을까? 그리스도인 가장들이 이상의 질문에 대하여 함구하고 있어 너무 답답하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족의 감사 기도는 하늘에 상달된다. “의인의 장막에 기쁜 소리, 구원의 소리가 있음이여”(시 118:15).

하나님은 당신에게 자녀를 주셨다.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이것이 그 전통에 가득한 자는 복되도다 저희가 성문에서 그 원수와 말할 때에 수치를 당치 아니하리로다”(시 127:3-5).

그러나 이 복을 누리려면 부모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자녀와 함께 기도하여야 한다. 가정 예배를 드리지 않는 가정의 자녀는 새끼 새가 어미 새에게 먹을 것을 요구하듯 아버지에게 영의 양식을 달라고 손을 내밀 것이다.

부모가 유아 세례식 때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엄숙한 서약을 하였으면서도 가정 예배를 무시하는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그때 부모들은 자식을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과 성령 하나님께 바치면서 그를 신앙적으로 양육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맹세하였다.

유아 세례식을 집전한 목사는 부모들에게 그들의 의무를 성실히 준행하라고 권고하면서 예배 규칙서에 나와 있는 규정을 읽어 주었을 것이다. “부모는 자식과 함께 그를 위하여 기도하며, 자식에게 믿음과 경건의 본을 보이고, 자식을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주신 모든 도구를 사용하여야 한다.”(7장 4조) 교회가 이 같은 서약을 한 부모들에게 그들의 의무를 이행하라고 명령하지 않더라도 부모가 자기 의무를 다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그 의무를 준행하지 않는 부모들이 너무 많은 것이 지금의 실정이다.

당신은 집안의 가장으로서 가족의 영혼을 돌볼 책임이 있다. 가정 예배는 가족에게 매일 기독교 신앙의 특성을 제시하며 그들의 관심을 거룩한 것에 집중시키는 선교 사역이다. 날마다 가정 예배를 드리는 것이 부담스럽긴 하겠지만 결단이 필요하다. 가족에게 날마다 진리를 가르치며 그들의 신앙심을 향상시킬 더 좋은 도구가 없는 한 가정 예배를 외면하지 마라.

새 가정을 이룬 지 얼마 안 되는 젊은 가장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 처음부터 조심하지 않으면 결혼 생활이 세속적으로 치우칠 수 있다. 결혼하여 한 몸을 이룬 부부가 유의하여야 할 점은 두 사람의 가정 생활을 위해 첫 발을 어떻게 내딛느냐 하는 것이다. 시작을 올바로 하면 두 사람이 함께 사는 동안 겪는 온갖 어려움을 무난히 극복할 수 있다.

매일 가정 예배를 드림으로 두 사람의 마음이 온전히 하나 되게 하고 가정에 문제가 생기면 즉시 주님께 내놓아라. 그리하면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이 늘 행복할 것이다. 가정 예배는 남편과 아내의 삶을 경건하게 해주며 슬픈 일을 당하였을 때 주님의 위로를 받게 해준다. 하나님을 예배함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함으로 하루를 마무리하자.

당신이 그리스도를 믿은 지 얼마 안 되지만 성찬 예식에 참여할 수 있는 새 신자라면 지금까지의 삶을 돌이키는 최상의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오늘부터 당장 누릴 수 있는 가정 예배의 즐거움을 뒤로 미루지 마라. 각종 장애물이 있더라도 돌파하여야 한다. 하나님이 당신의 하나님이심을 고백한 후 가족을 한자리에 불러모아 가정 예배를 드려라.

당신이 아직 세례를 받지 않았을지라도 가정 예배를 드리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다. 가정 예배를 드리는 것은 성찬 예식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들만의 의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 아직 성찬 예식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고 해서 가정 예배를 드릴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성찬 예식에 참여하고서도 집에 돌아와 가정 예배를 드리지 않는 신자들의 태도가 잘못된 것이다.

목사는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고백하지 않은 사람이 가정 예배를 드려도 괜찮은가 하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다. 나는 그 두 가지 의무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날마다 가정 예배를 드리는 것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며 공식적으로 신앙 고백한 그리스도인이 성찬 예식에 참여하는 것은 또 다른 의무이다.

앞서 얘기하였듯이 날마다 가정 예배를 드리면 신앙심과 성경 지식이 향상될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아직 공식적으로 신앙 고백을 하지 않은 사람이 가정 예배를 드리는 것을 금하지 않는다. 물론 그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구주이심을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서 고백하라고 권하겠지만 그가 자기 가정에서 매일 가정 예배를 드리는 것을 보면 기뻐할 일이다.

그에게 공식적 신앙 고백을 자꾸 미루는 데 따르는 위험에 대하여 경고하되 신앙 고백을 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특별한 복을 받는 줄 오해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그가 속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에 나아가도록 권고하되 그가 가족과 함께 매일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을 금하여선 안 된다.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의무를 이행하기 위하여 가장 중요한 의무를 내팽개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나는 아침 저녁으로 가족에게 성경을 읽어 주기만 해도 그것은 그들에게 그리스도인의 사랑을 나누어주는 행동이라고 확신한다.

가정 예배를 외면하는 사람에게 가족과 함께 은혜의 보좌에 나아가라고 부탁드리고 싶다. 가정 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을 그저 무관심이나 각자의 성향에 따른 문제로 생각하지 마라. 가정 예배를 외면하는 것은 당신의 손실이자 자손의 손실이며 당신의 죄이다.

아직까지 가정 예배를 드리지 않고 있는 그리스도인은 회개하고 즉시 시정하여야 한다. 그 결과를 계산하느라 꾸물대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라.

“이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약 4:17).

<가정 예배는 복의 근원입니다(원제: Thoughts on Family Worship)>- 임종원 역 -

칭찬의 위력

저자 소개 제리 D. 트웬티어 - 저자는 사립, 공립하교 일반 직장 등에서 환경 훈련 경험을 20년이나 하였다. 또한 작가, 상담원,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텍사스 공과대학에서 교육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40권 이상의 저 있으며 현재 주요 기관들을 위해서 인간 관계 훈련. 자기 훈련 등의 강사로 일하고 있다. 목 차 제1부 더 나은 삶을 위하여몇 칼

가정 예배론

가정예배와 영성형성 개인예배와 가정 예배를 교회에서 드리는 공동예배와 통합하는 한 유익한 길은 가정에서 드리는 예배를 공동예배의 구조를 따라 조직화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교 신앙 안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일을 위해 특히 중요하다. 본 장은 독자들에게 가정예배의 면모를 소개하고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모범적인 예전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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