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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론(10)


바깥 뜰의 문 (출 27:16-17)


바깥 뜰의 문은 홍색, 자색, 흰색, 청색으로 물들인 세마포로 만든 커다란 휘장이었다. 휘장은 바깥 뜰의 다른 기둥과 마찬가지로 은고리와 놋 밑받침에 세운 나무 기둥에 의하여 지탱되었다. 문의 휘장은 금갈고리로 기둥에 붙들어 매었다.


물들인 세마포의 색깔은 다음과 같이 암시하고 있다.


청색은 하늘과 신성을 가리킨다: "보라 너희 하나님" (사40:9) . 예수의 제자중에 가장 의심많은 도마가 최후에 예수께 물었다.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요한복음20:8에서 지적하고 있다.


홍색은 왕권을 의미한다: "보라 너희 왕" (스 9:9), 다윗 왕의 자손 예수로 마태복음1:1에서 지적하였다. 그리고 죽음으로부터 부활하신 후에 선포되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는 나에게 주어졌다"(마28:18).


자색은 보혈을 의미한다: "보라 나의 종" (사52:13 , 53:5), 마가복음10:45에서 "예수는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서 그의 생명을 주러 이 세상에 오셨다" (막10:45).


흰색은 정결과 인성를 의미하고 있다: "보라 인자" (스6:12), 누가복음23:4에서 빌라도가 예수에게 "보라 나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런 잘못도 찾아낼 수가 없다" (눅 23:4,14).


이러한 네가지 색깔로 예수의 완전한 형상을 4복음서에서 나타내셨다. 그리고 완전한 문으로서 결합하여 수를 함께 놓았던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순수하고 의롭고 신적이며 왕으로써 그가 우리의 대속물이 되었는가를 성막에서 하나님의 존재 안으로 들어갈 때 우리를 위한 문(대속물)으로서 나타내고 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예수가 선포하신 말은 매우 독특하고 배타적이었다. 그러나 예수의 생애와 그의 행위에서는 정확하게 우리가 볼 수가 있다. 그는 당시 모든 종류의 사람과 함께 있었고 모든 조건 속에서도 함께 하였다.


그이 가장 가까운 제자인 베드로는 뒤늦게 그에게 말할 수가 있었다. " 그는 죄를 범치 아니하시고 그 입에 궤사도 없으시며 욕을 받으시니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벧전2:22). 베드로는 모든 인격의 사람과 모든 상황 가운데서 예수를 바로 보았던 것이다. 그리고 말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과 강림하심은 너희에게 알게 한 것이 공교히 만든 이야기를 좇은 것이 아니요, 우리는 그의 크신 위엄을 친히 본자니"(벧후1:16)하고 고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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