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는 왜 여성을 차별하나요?

Q 성경을 보면 여성의 비중도 남성에 비해 적고, 은근히 남녀차별을 하는 것 같은 구절도 있어 보여요.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같은 구절 말이에요. 묵상을 하면서 주님 안에서 모두가 평등하다는 말씀을 보면서 위안을 삼았는데, 가끔 그런 구절을 볼 때 마다 혼란스러워져요.



A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온 나라가 시끄러워요. 그런데 유력한 대통령 선거 후보들 가운데 여성이 끼여 있어요. 전 대통령 부인이 유력한 후보로 출마해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으며. 서구에서는 장관들 가운데 절반을 여성이 담당하고 있기도 해요. 게다가 이제는 군대조차도 금녀의 구역이 아니에요. 육해공군 사관학교에 여성들이 들어가서 아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죠.

이처럼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 반하여 성경과 교회는 여성에 대하여 너무나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요. 그러면 성경은 여성의 지위나 역할에 대하여 어떤 가르침을 주고 있을까요?


저는 여성의 지위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이렇게 요약하고 싶어요. ‘인간이라는 점에 있어서 남성과 여성은 평등하지만 그 기능에 있어서는 차이가 존재한다.’라구요.

남성이나 여성이나 모두 인간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요. 남성과 여성이 똑같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이 뭐가 있는지 한번 생각해 볼까요?


첫째, 인간은 하나님이 아니에요. 남성이 하나님이 아니라면 여성도 하나님이 아니에요. 남성이든 여성이든 모두 하나님이 만드신 피조물이라는 점에 있어서 공통점이 있어요. 남성이 만일 여성 위에 신처럼 군림하려고 하거나 여성이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다고 해서 여성을 여신으로 숭배하는 것은 모두 잘못이에요.


둘째, 인간은 짐승이 아니에요. 남성이 짐승이 아니라면 여성도 짐승이 아니에요. 그러므로 남성이 맹수처럼 여성보다 힘이 세다고 해서 폭력을 마구 휘두른다든지, 여성을 성적인 욕구충족을 위한 노리개처럼 대하는 것은 모두 잘못된 거예요.


셋째,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는데, 하나님의 형상에 있어서도 남성과 여성 사이에 아무런 차별이 없어요. 창세기 1장 27절에 보면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셨다고 말한 다음 곧 이어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고 했어요. 이 말은 남자와 여자가 모두 같은 사람이라는 뜻이죠.


넷째, 하나님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똑같이 문화적 소명을 주셨어요. 하나님은 사람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을 정복하고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는 소명을 주셨어요(창 1:26,28). 그런데 이 소명을 받은 사람은 곧 남자와 여자를 포함한다고 하나님이 말씀하고 계세요. 그러므로 남자와 여자는 하나님으로부터 문화적 소명을 받았다는 점에서 아무런 차이가 없어요.


다섯째,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점에서 남자와 여자는 아무런 차이가 없어요. 바울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 3:28).


하나님은 이처럼 인간이라는 존재에 있어서 남성과 여성을 평등하게 창조하셨지만 남성과 여성에게 각각 그 성에 맞는 다른 개성과 특징과 기능을 주셨답니다. 그래서 남성과 여성이 공동으로 협력해야만 하나님이 주신 소명을 이룰 수 있게 하셨어요. 남자에게는 거칠고 많은 힘이 들어가고 사람들을 다스리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기능과 능력을 주신 반면에, 여자에게는 섬세한 감성을 가지고 사람을 돌보고 정확하고 꼼꼼하게 일을 처리하는 기능과 능력을 주셨어요. 따라서 이와 같은 남성과 여성의 특성을 고려하여 각자에게 맞는 일을 하는 것을 가지고 남녀차별이라고 할 수 없지요.


그러면 이런 남성과 여성의 기능상의 차이가 이 둘을 차별하는 근거가 될 수 있을까요? 에베소서 5장 22-25절에 보면, 남편과 아내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아내에게는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했고, 남편에게는 아내를 사랑하라고 명령하고 있어요. 이 말씀에서 남편에게 복종하라는 말이 남성와 여성을 차별하는 내용인 것처럼 오해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러나 실제로 내용을 잘 살펴보면 결코 그렇지 않아요.


아내에게는 그리스도께 복종하듯이 남편을 존중하고 남편에게 순종하라고 되어 있어요. 그러나 남편에게는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는 것과 같은 마음가짐과 태도로 아내를 사랑해야 하는 의무가 주어져 있죠.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어떻게 사랑하셨지요?

교회의 성도들을 위하여 자신을 십자가 위에서 대속의 제물로 내어놓을 만큼 사랑하셨어요. 절대로 군림하거나 폭력을 행사하거나 마음대로 지배하는 방법으로 사랑하지 않으셨어요.

한마디로 말해서 남편은 아내를 여왕 모시듯이 섬기고, 발을 닦아주고 자기를 희생해야 하는 거예요.

남편에게 아내의 순종을 받는 영광의 면류관이 주어져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하지만 그 면류관은 금면류관이 아니라 알고 보니 가시면류관이에요. 면류관을 쓰는 순간부터 고생길이 시작된다는 거죠. 아내를 사랑하고 돌봐주고 먹여 살리는 일이 보통 힘든 것이 아니잖아요? 어때요? 이 정도면 남편과 아내 사이에서 계산이 셈 셈이 되었지요?


친구가 예로 든 고린도전서 14장 34절에 ‘여자는 교회 안에서 잠잠하라’는 바울의 명령이 교회 안에서 여성을 차별하는 것 같은 인상을 주지요? 그러나 그렇지 않아요. 우리는 ‘잠잠하라’는 명령이 여자에게만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을 놓쳐서는 안돼요.

‘여자는 잠잠하라’는 말씀 바로 앞에 ‘모든 성도의 교회에서 함과 같이’라는 표현이 있지요? 무슨 말일까요? 잠잠하라는 명령은 모든 성도들에게 주어진 명령이라는 뜻이에요.

그러면 바울은 왜 이런 명령을 했을까요?

고린도전서 14장은 방언에 대하여 가르치는 장이에요. 고린도교회 안에는 방언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이 많았어요. 방언이 무엇일까요? 방언은 기도하고 싶은 내용은 많은데 인간이 언어의 한계 때문에 답답해 할 때 하나님께서 하나님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특별한 언어를 주셔서 자유롭게 기도하게 하시는 은사에요.

이처럼 방언은 하나님만 알아들을 수 있기 때문에 통역을 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다른 사람들에게는 기도하는데 방해가 되지요.

고린도교회 안에는 방언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이 많아서 너도 나도 다 방언을 하니까 교회가 너무 무질서해졌어요. 그래서 사도 바울은 여러 사람이 모여 있는 공예배에서는 방언을 자제하라는 뜻에서 모든 교인들에게 ‘잠잠하라’고 명령한 거예요.

그런데 방언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 중에는 특히 여자 성도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여자 성도들을 특별히 지칭하여 잠잠하라는 명령을 한 거죠. 즉, 방언을 하려거든 조용히 다른 사람에게 방해되지 않는 곳에서 하라는 말이지 결코 여자가 교회 안에서 말하거나 동료 성도들을 가르치는 일을 못하게 하는 명령이 아니랍니다.


사도 바울 당시 이방문화권에서는 여자가 공석 상에서 말하거나 질문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교회에서는 여성이 자유롭게 말할 수 있었고 질문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자유롭게 말하는 정도가 지나쳐서 예배시간에도 막 질문을 하곤 했어요.

그런데 여러분, 예배 시간에 목사님이 설교하는 도중에 마치 학교 강의시간에 질문하듯이 “목사님, 목사님 설교에 대해서 질문이 있는데요!”라고 말할 수 있나요? 물론, 질문은 할 수 있지만 예배 도중에는 해서는 안 되지요.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진행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고린도교회에서는 여 성도들이 예배시간에 이런 식으로 질문하는 일까지 일어나서 예배진행이 방해가 되는 때가 있었어요. 바울이 35절에서 “만일 무엇을 배우려거든 집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을지니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는 말씀은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권고랍니다.

결론적으로 이 구절은 예배시간에 불쑥 질문을 해서 예배진행을 방해하고 예배인도자를 당황하게 만드는 예의없는 행동을 하지 말라는 말이지 결코 여자는 교회에서 가르치거나 중요한 문제가 있을 때 발언하지 말라는 뜻이 결코 아니랍니다.

칭찬의 위력

저자 소개 제리 D. 트웬티어 - 저자는 사립, 공립하교 일반 직장 등에서 환경 훈련 경험을 20년이나 하였다. 또한 작가, 상담원, 전문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텍사스 공과대학에서 교육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40권 이상의 저 있으며 현재 주요 기관들을 위해서 인간 관계 훈련. 자기 훈련 등의 강사로 일하고 있다. 목 차 제1부 더 나은 삶을 위하여몇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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