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그림은 대제사장이 성소에서 섬기기 위한 거룩한 의복을 보여준다
(출 28장 29장)
(출39:1). 아론은 첫번째 대제사장이었고 모세의 형이었다. 아론이 죽은 후에 뒤를 이은 제사장은 그의 후손들이었다.
대제사장은 성막에서 일년에 3차례 거행되는 절기 축제(유월절, 오순절, 초막절)와 매일 드리는 번제와 의식을 책임지고 있었다(레23장)
속죄절에는 대제사장이 성소 안으로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의 용서를 받기 위하여 대신하여 속죄 제물로서 염소의 피를 가지고 들어가는 일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엄숙한 직무는 "거룩한 의복"을 입은 대제사장이 하였다(출29장). 최상의 거룩한 의복은 "에봇"이라고 불리우는 앞치마였다. 에봇의 윗 부분은 12가지 보석이 박힌 흉패가 있었고 어깨 부분의 각 견대에는 2개 보석이 있었다. 대제사장은 푸른 의복을 예복으로 입었고 흰 세마포로 짠 속옷도 함께 입었다. 그의 머리 위에는 흰세마포로 만든 관이 있었고 관 밑부분의금으로 만든 패에는 "야훼께 성결"이라고 새겼다. 그리고 그것을 청색끈으로 매었다.
이 모든 의복과 품목은 매우 놀라운 암시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것으 우리에게 천상의 제사장인 예수에 대하여 말해주고 있다.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식의 악을 깨닳고 몸을 맑은 물로 씻었으나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 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히10:22).
에 봇(출 28:5-14; 39:2-7)
에봇은 대제사장 만이 입는 의복과 같은 앞치마였다. 그것은 4가지 색깔로 만들었다; 청색, 자색, 홍색 그리고 흰 세마포였다. 이것들은 바깥 뜰과 지성소 문과 휘장에서도 볼 수 있는 같은 색깔이었다; 그들은 4복음서에서 나타내는 중요한 양상을 생각해 볼수가 있다. 금실(금을 얇게 쳐서 오려 만든것)은 다른 색깔(청색, 홍색, 자색실)과 함께 짜여졌다(출39:3). 금은 귀중할 뿐 만 아니라 "하나님의 천성과 신성"을 의미하고 있다.
우리는 청색, 자색, 홍색, 흰 세마포 실에서 예수님의 지상사역을 볼 수가 있다. 예수님은 지상에서 나사렛 목수로서 일하는 하나의 평범한 사람으로 살았다(막6:3); 그는 육신의 생활로 다른 사람을 의지하는 면을 볼 수가 있다(눅8:3). 배고품(마4:2), 목마름(요4:7), 고통 받는 것(마1:32-34), 제자들로부터 실망하는 것 (눅27:45-46)을 통하여 그의 지상에서의 "인성"을 볼 수가 있다.
에봇 안에 수놓은 금실은 위대한 대제사장으로서 천상에서 사역하는 "신성"을 나타내는 모습이었다. 그는 죽음에서 부활하셨고, 하늘로 승천하셨고 그리고 하나님 우편 보좌에 앉으셨다(고전15:3-4). 거기에는 자비로운 대제사장이 되어 백성의 죄를 구속하려 하심이었다(히2:17). 그는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라(히7:25). 그는 우리가 시험에 직면했을 때(히2:18), 필요한 때(히4:16), 그의 은혜의 공급으로 우리에게 자비와 도우심을 보여준다.
견대 보석(출 28:9-12)
에봇의 각 어깨 부분에는 보석이 붙어있다. 보석 위에는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이름으로 각 어깨 부분에는 6지파 이름이 새겨졌다. 대제사장이 분향단에서 하나님 전으로 나아갈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이름들이 그의 어깨 위에 있었다.
예수님은 선한 목자이다(요10:11), 그는 그의 양들을 안다(요10:14). 그리고 광야에서 잃어버린 양들을 찾으러 나간다(눅15:4). 견대의 보석은 우리들에게 예수님의 선한 목양의 사역을 의미하고 있다. 그는 천상에서 우리를 위해 지금도 중재하고 계신다(롬8:34). 그의 어깨에는 우리 생활 가운데 그의 중재의 능력과 설득력을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흉 패(출 28:15-30)
흉패는 크기가 사각형이었다. 그리고 역시 금으로 수놓았다. 금으로 된 흉패 안에는 이스라엘의 12지파 숫자대로 12개의 보석이 붙어 있었다. 각 보석은 각 지파의 이름대로 새겨 놓았다. 이것을 선한 목자가 그의 양들을 알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요10:3). 대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갈 때에 이스라엘의 자손들의 이름을 기록한 판결 흉패을 가슴에 붙여 야웨 앞에 영원한 기념을 삼을 것이니라(출28:29). 그의 양들을 위한 주 예수의 영원하신 사랑을 예시하고 있다(요13:1). 이 모든 것은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함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아직도 바깥 뜰에서 문을 통하여 들어가지 않고 성막의 바깥 쪽에 있기 때문이다. 문지기는 그러므로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요10:3).
우리 대제사장인 주 예수는 그가 구속한 모든 사람의 이름을 그의 강한 어깨 위에 올려 놓았다. 게다가 모든 혈통과 거주의 장소(이스라엘 부족과 같이)로 인하여 갈라진 모든 개개인의 이름을 집단으로 함께 올려 놓았다. 그의 사랑 가운데 가져온 선택된 이름들은 흉패에 새긴 보석처럼 단단하고 영구적이다. 그러므로 흉패는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세워진 기존교회의 하나의 실상이었다.
에봇 받침 겉옷(출 28:31-35)
겉옷은 색깔이 전부 청색으로 만들어졌다. 옷 가장자리를 돌아가며 청색, 자색, 홍색실로 석류를 수놓고 금 방울로 간격하여 달아졌다. 금방울은 대제사장이 성소에서 맡은 일을 하고 있을 때 울리도록 만들어졌다. "가라사대 무슨 일이뇨 가로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여늘"(눅24:19).
관 그리고 금패(출 28:36-39)
관은 흰 세마포로 만들어졌다. 일반적으로 흰세마포는 의로운 행실을 의미하고 있다(계19:8). 여기서 강조하는 점은 우리들의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불의한 생각과 더러운 마음을 말하고 있다.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케 하니(고후10:5). 구원의 투구를 쓰고(엡6:19), 스가랴가 여호수아의 환상을 보았을 때(슥3:1-5)에 여호수아의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섰는지라(3절) 내가 말하되 정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소서(5절) 여호수아(yoshuah)와 구원(yeshuah)의 히브리어의 뜻은 서로가 의미가 매우 가깝다. 우리의 의롭지 못한 불결한 생각을 구원의 투구(세마포 관)을 씀으로서 처리되는 원리와 같다.
대제사장의 관에 붙인 것은 "야웨께 성결"이란 글귀가 새긴 금패였다. 하나님의 인치심은 합법적으로 우리의 위대한 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마에 있는 것이다.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 먼저 나시고 ~ ...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셨다(계1:5-6).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외면상으로 그냥 옷을 입게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는 온전한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 살전4:3). 오직 심령으로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엡4:23).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제사장이 있으니 승천하신자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찌어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4: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