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yskc Conference 2007 소감 -
(Nyskc Conference 2007 준비위원장 임동섭 목사)
늦은 비!
“예배를 회복하자고요?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틀렸다는 거요?” “아무튼 예배회복운동 본부 측 목사님들이 뉴욕에서 오셔서 설명도 하시고 점심도 내신다고합니다. 체면도 있으니 꼭 참석해 주세요.” 체면을 살려주는 셈치고 큰 기대감도 없이 참석하였는데 놀랍게도 이민교회의 대안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콜로라도를 긍휼히 여기셔서 성령의 늦은 비를 내려주셨습니다.
워싱턴디시에 사는 딸과 버지니아에 계시는 은사님을 만나 뵙고 싶었는데, 마침 2006년 4월에 Atlanta에서 Nyskc Symposium이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더기쁜 소식은 참가비가 무료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부부는 Symposium에 참석하였습니다.
Symposium에서 많은 것을 얻었으나 규모가 작은 교회에서 Conference에 참석할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헤어지는 시간에 안선신 사모님이 Symposium보다 Conference에 참석해야 한다고 손가락 걸고 약속하자고 강권하시는 바람에 마지못해 약속을 했습니다.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강권에 못 이겨 한 약속이라도 지켜야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덴버에서는 우리 교회(포근한 교회)와 성신전원교회(김교철 목사)가 Atlanta Conference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결단의 시간!
참석하기 일주일 전에 김교철 목사님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2007년도 Conference를 콜로라도에서 개최할 수 있는지를 Atlanta Conference 이전에 알려달라는 본부 측의 전화를 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들자니 무겁고 놓자니 아까웠습니다.
그러나 결단을 해야 했습니다. 콜로라도에서 순수한 예배를 위한 대규모 Conference가 최초로 열리는 것입니다. 천 명 정도가 합숙하는 모임을 준비하는 것은 경험도 없고 인적 물적 자원이 턱없이 부족한 콜로라도에서 대회를 준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본부에서 모든 비용을 감당한다고 하니 용기가 생겼습니다. “김 목사님! 콜로라도에서 개최할 수 있다고 합시다!”
2006년도 Family Conference!
덴버에서 참석한 학생들이 2006년 Conference에서 다 은혜를 받고 변화되는 열매를 맺게 되어 기뻤습니다. 짧은 기간에 4,5학년 아이들이 Vision을 보고 태도가 확 바뀌었음을 바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참석한 아이들이 다 영어권이었는데 한국말로 진행된 Conference에서 은혜를 받는 것이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신앙에는 세대차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했습니다.
발로 뛴 한 해!
Conference 한 번 참석해 얼마나 알겠습니까? 그러나 Conference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김교철 목사님이 2007년도 Conference 총괄본부장이 되고 저는 준비위원장이 되었습니다. 2007년 Conference를 치루기 위해 조직을 결성해야 했습니다
.
그러나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제일 급선무는 많은 분들이 참석하는 것이었습니다. 본부의 MS분들이 모든 것을 다 준비할 것이고 콜로라도에서는 참석을 권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총괄본부장 목사님과 저는 콜로라도 지역 목사님들에게 4월에 개최되는 Symposium에 참석할 것을 권유했습니다. 우리는 솔트레이크와라스베가스를 방문했습니다.
Estes Park에 위치한 YMCA에서 열린 Symposium은 성황리에 마치게 되었습니다
YMCA의 설립연도가 1907년으로 100년 전 평양 대 부흥이 일어났던 해와 같은 해라는 것이 Symposium을 더욱 덧보이게 했습니다.
김 목사님과 저는 Conference가 개최되기 전에 콜로라도스프링스 목사님들과 여러 번 만나 뵙고 Nyskc를 소개하고 참가해 주시기를 요청했습니다. 또한 우리는]뉴멕시코의 앨버커키에 가서 목사님들을 뵙고 Nyskc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앨버커키 교회협의회에서는 좋은 Conference를 소개해 주셨다고 Gas비와 김밥까지 주셨는데 금액보다도 더 귀한 마음을 받고 얼마나 큰 위로를 받았는지 모릅니다.
덴버 지역은 기대했던 것보다는 오히려 호응하는 목사님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 가장 큰 이유는 Conference를 한국어로 진행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부모님 중 한분이 한국분이라면 한국어를 듣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을 갖고 말씀을 드려도 참석을 망설였습니다.
매주 화요일과 주일 저녁에 뜻을 같이하는 교회들이 연합하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2007년 Nyskc Conference를 위한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또한 덴버 Nyskc 찬양 팀을 연합으로 구성했습니다. 특히 피종진 총재께서 2007년 2월에 덴버 Nyskc연합 부흥회에 강사로 친히 오셔서 부흥의 불씨를 던지셨습니다.
2007년 Nyskc Conference!
공항에 덴버와 콜로라도스프링스의 목사님들이 Van을 운전하여 마중을 나갔습니다. 비행시간이 변경되는 등 많은 착오가 있었지만 80마일 떨어진 콜로라도스프링스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등록하고 기숙사 방을 찾느라 우왕좌왕했지만 4시가 되자 강당으로 쏙쏙 몰려들었습니다. 가득 찬 강당을 보면서 감격스러운 눈물을흘렸습니다.
첫 시간부터 성령이 충만했습니다. 금년에는 영어 자막으로 통역서비스를 했습니다.
나중에는 통역서비스가 없었는데도 강한 성령님의 임재로 뜨거운 열기가계속 되었습니다.
시간마다 성령 충만한 강사님들의 설교와 강의로 은혜로운 시간이 계속되었습니다.
특히 저에게는 특별히 감격스러운 시간이 있었습니다.
청소년들이 미국독립기념일인 7월 4일(수) Memorial Park에서 전도하던 때였습니다. 출발하기 전 장대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총괄본부장 김 목사님과 함께 선도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조금 가니까 우박까지 내렸습니다. 무전기를 통해 차 안에서 비가 그치게해달라고 기도하자고 제의했습니다.
공원에 도착했는데 계속 비가 내렸습니다.
믿음으로 내려서 기다렸는데 놀랍게도 조금 후에 비가 그치고 더워서 그늘을 찾을정도였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비가 그렇게 내렸는데도 공원에 있던 사람들이거의 그대로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더더욱 놀라운 사실은 전도를 마치고 돌아오려고 하는데 소나기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연이라고 말하겠지만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기도를 들어 주셨다고 믿고 감사드렸습니다.
이번 Conference에서도 성전 중심, 목회자 중심, 예배 중심이 강조되었습니다.
一石三鳥(덤으로 누리는 복)!
저는 이번 Conference를 통해 많은 복을 받았습니다. 첫째로, 은혜로운 말씀과 귀한 동역 자들을 만난 것입니다. 이민교회의 대안을 발견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기만 하면 크고 귀한 사역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예배를 회복하는 일에 많은 동역 자들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둘째로는 오해로 인해 껄끄
러운 상태에 있던 분들이 저를 이해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저의 아들이 소극적으로 임하였는데 적극적으로 찬양 팀과 방송 팀에 합류했다는 사실입니다.
Nyskc운동이 좋은 운동이라고 생각하고 뒤늦게 편승한 사람인데도 불구하고하나님께서 많은 복을 주심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예배가 회복되면 교회가 살고나라와 가정이 산다!”는 표어는 진리임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예배회복운동에 동참한 목회자에게는 덤으로 누리는 복이 무한하다는 것을 체험한 2007년도 Conference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