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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시다

바람 한 번 불면

떨어져 버릴

연약한 존재

우리 모두 그렇건만

크다 작다 재어본다

언제 떨어져

존재조차

기억 못 할

아침 이슬 같은

인생들

허나

햇빛 받아

영롱하게 빛나는 것으로

한 때

영광을 얻고

풀숲에 떨어져

목마른 이들에게

생명이 된다면

그것으로

존재가치를 변증한 것처럼

십자가에서 흘려주신 보혈

내어주신 생명으로

죄사함을 얻고

영생 얻게하셨으니

그분이 그리스도 예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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