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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교회

투박한 돌

이리저리 넘어진 나무들

잡초인지

이름있는 풀인지

분간이 안 가는

마른 풀들이

어지럽게 널버져 있고

볼품없이

앙상한 나무들로

봄을 기다리는

그래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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