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란 미련한 존재임에 틀림없다
생각하는 것이나 말하는 것이나 허망한 존재가 사람이라고 잠언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내가 내 자신을 볼 때 금방이라도 들통 날 것을 거짓말로 일삼는 순간들이 있다
아주 작은 것이라고 쉽게 생각하여 거짓말을 하는 잔잔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목사로서 이것은 아닌데 하며 가슴을 찢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
흥분하다가 허풍을 떨고 잠잠하다고 속으로 죄를 짓고 좀 더 내 자신을 드러내려고 없는 것을 있다는 식으로 말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다
꽤 되었지만 우리교회에 부흥회를 인도하려 오신 강사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한국교회의 부흥 중에 우리가 깊이 생각해 보야야 할 것이 있다고 전제 하신뒤 한국의 목사님들께서 1000만 성도를 위해서 기도합시다 또 5만의 성도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하셨다는 것이다
사실 한국교회의 출석교인과 제적교인의 수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그래서 10만 성도라고 하였지만 따지고 보면 만명도 안되는 교세를 가지고 있는데도 이렇게 허풍을 떨었다고 하셨다 그런데 그것이 허풍이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며 그것을 믿음으로 가져간 사람들이 있었는데 믿음을 가진 교회들은 그렇게 되었고 믿음이 없었던 교회는 결국 허풍으로 끝났다고 하셨다
한국교회의 원년에 부흥은 이와같은 것으로 이루어졌다며 그래서 우리들은 입을 크게 열라고 하셨다 높은 곳을 바라보며 입을 크게 여는 것이 중요하시다며 꿈이 작은 사람은 작게 되고 꿈이 크게 가진 사람은 그 꿈대로 이루어진다면서 믿음을 굳건히 하라 하셨다
그러나 이것을 주님을 향한 믿음이요 허풍이지만 나 자신은 그렇게 되지 못한다
Nyskc를 하면서 수많은 목사님을 뵐 때마다 참으로 훌륭하시고 거룩하신 분들이라는 것을 체험한다 순수하며 진실하시다는 도전을 받을 때가 거의 매일 매시간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예배회복을 부르짖으며 전세계를 무대로 이 운동을 전개해 나가는 나로서는 이럴 때마다 나 자신에 실망하고 낙망할 때가 많다 물론 그때마다 기도하며 또 힘을 얻지만 시간이 가면 갈 수록 습관적인 오류로 인하여 가슴이 아프고 괴롭기까지 하다
참 좋으신 목사님들을 보면 숙연해 지고 감사하고 닮고 싶다
북미주에 있는 본부장 부본부장 자문위원 및 임원목사님들을 보면 진정 죄송한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힘을 잃을 때가 있다
하나님의 일을 열심히 하면서 왜 죄를 드러내고 죄를 짓고 하나님 앞에 낮을 들 수 없는 어리석음을 드러낼까 하는 것이 발견할 때마다 눈물밖에 나지 않는다
그래서 혼자 주님 앞에 이렇게 기도한다
주여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다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다 알고 깨닫고 있습니다 능력도 주셨습니다 거부할 수 있고 버릴 수 있는 힘도 주셨습니다
그런데 제 안에서 버리지 않습니다 하며 불쌍히 여겨달라며 울기도 한다
심지어는 이렇게 해서야 어떻게 예배회복운동에 앞장설 수 있을까 하는 무서운 생각도 들때가 있었다 어찌보면 850명의 이방제사장과의 싸움에 승리하고도 도망가야 했던 선지자처럼 쓰러져 일어나기 싫을 때도 있었다
그러다가도 이러면 마귀가 기뻐하는 일이다 하며 다시 십자가 붙들고 일어나 일어난다
고사성어에 보면 역지사지(易地思之) 처지를 바꾸어서 생각해 보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헤아려 보라는 뜻을 가진 글이다
맹자(孟子)가 이루(離婁)라는 글에서 말한 것인데 중국의 전설적인 성인인 하우(夏禹)와 후직(后稷)은 태평한 세상에 자기 집 문 앞을 세 번씩 지나가도 들어가지 않아서 공자(孔子)가 이들을 매우 훌륭하게 생각하였다. 공자의 제자 안회(顔回)는 어지러운 세상에 누추한 골목에서 물 한 바가지와 밥 한 그릇으로만 살았는데, 공자는 가난한 생활을 이겨내고 도(道)를 즐긴 안회를 칭찬하였다.
맹자는 "하우와 후직과 안회는 같은 뜻을 가졌는데, 하우는 물에 빠진 백성이 있으면 자신이 치수(治水)를 잘못하여 그들을 빠지게 하였다고 여겼으며, 후직은 굶주리는 사람이 있으면 스스로 일을 잘못하여 백성을 굶주리게 하였다고 생각하였다.
하우와 후직과 안회는 처지를 바꾸어도 모두 그렇게 하였을 것이다[禹稷顔子易地則皆然]"라고 하였다. 맹자는 하우와 후직, 안회의 생활방식을 통하여 사람이 가야 할 길을 말하였다. 입장을 바꾸어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헤아려보라는 말이다
내가 나를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이 나를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니 내가 나만을 생각하지 말고 생각을 바꾸어 밖에서 안을 보면 다르다고 하는 말로 이해하며 사용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나 하나님이 보시는 눈을 생각하며 나를 생각한다
그렇다 내가 나를 보기 보다는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보시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Nyskc Conference'07이 점점 다가올 수록 하나님 앞에 회개할 것밖에 없다
2006년과는 달리 올해는 남미 콜롬비아 카나다 몬트리올에서도 열린다
엄청난 일들이다 다른 목사님들은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대단합니다 굉장합니다 하나님이 크게 쓰시는 종이군요 라고 말씀하실 때마다 주여주여 주여 하는 소리 밖에는 안나온다
이유는 너무나 부족하고 죄인이라는 생각만 들기 때문이다
주여 너무나 큰일이 앞에 있습니다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이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해 주셔야 하는데 하나님께 옳다 인정함을 받지 못하는 죄인 중에 괴수입니다
어찌하면 좋겠습니다
주님이 도와주시고 역사하여 주셔야만 하는데 하나님께 칭찬받을 만한 것이 없이 도리어 책망받을 것밖에 없고 도리어 버림 받을 만한 짓밖에 하지 않았는데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용서하여 주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시며 불쌍히 여기사 주님의 자녀요 도구로 사용하여 주소서
이렇게 오늘도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