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15장
15:1 매 칠 년 끝에 면제하라.
15:1 At the end of every years you must cancel debts.
Dr. R. C. Sproul
회복의 신학을 연구함에 있어 희년을 연구하는 것은 아주 타당합니다
그런데 희년을 연구하면서 신학적으로 접근하려고 하는 분들이 있어 제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사실 학문을 연구하는 것은 학자들의 소견이나 연구자료가 중요하다는 인식은 너무나 필요합니다
그러나 다른 학문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 가장 기초가되고 본질이 되는 것은 성경을 가장 먼저 살펴보아야 하고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희년을 성경에서의 의미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신학적으로 아무리 정리하였다 하더라도 그것은 온전한 희년연구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신명기 15장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제정하신 안식년을 지킬 것을 말했습니다. 안식년의 법령들과 의미를 레위기 25장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 칠 년에는 파종하지 말아서 땅이 쉬어 안식하도록 했습니다. 사실 이것은 커다란 믿음을 요구하는 일입니다. "안식년에 휴경(休耕)하면 우리는 무엇을 먹고 지내란 말입니까?" "안식년 다음해에 농작물의 수확이 없다면 어떻게 살려고 합니까?" "우리에게는 여분의 곡식이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제 육 년에는 땅에 세 배의 풍작을 보내주셔서 안식년(7년째)과 파종하는 해(8년째), 그리고 추수하는 해(9년째)까지, 삼 년 동안 온 이스라엘 민족이 지낼 수 있도록 약속하셨습니다(레 25:20-22). 이러한 풍작(豊作)의 약속은 매우 중요합니다. 땅도 '그분'에게 복종하여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년을 지킬 수 있도록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과 자연이 저주의 결과들을 뒤집는 자유와 안식을 향한 첫걸음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안식년에는 어떤 채무들, 특히 자선 채무들(charity loans)은 면제가 됩니다. 면제의 날이 가까이 오거든 가난한 자들을 향하여 마음을 강퍅하게 하지 말라고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경고하십니다. 가난한 자에게 무이자로 빌려준 사람들이나 안식년에 채무를 탕감(蕩減)받은 사람들 모두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안식년이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것인 것처럼, '가난한 자를 향한 너그러운 마음'은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주어진 의무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안식년이 7회 반복된 그 이듬해는 '희년'(禧年)이라는 특별한 안식년이 있습니다. 제 오십 년은 기업(토지나 가옥등)을 위한 최고의 안식년(super-sabbath)입니다.
희년에는 이스라엘의 모든 기업들은 일시적으로 기업의 참 소유자이신 주님께 되돌아갑니다.
희년을 이해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가나안족속으로부터 가나안땅을 취하셨던 일들을 기억해야 합니다.
가나안족속은 '죄'때문에 가나안땅에 거주할 자격을 박탈당하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할 때, 하나님은 '땅'을 이스라엘의 각 지파에게 분배했고, 각 지파에 속한 각 가계들도 영구적으로 경작할 수 있는 땅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만약 돈을 조달하기 위해서 땅을 팔 필요가 있게 된다면, 팔게되는 것은 실제적으로 땅이 아닙니다.
땅을 관리하는 사람만이 일시적으로 바뀌는 것이며, 희년이 될 때까지 땅이 소출하는 농작물들을 파는 것입니다. 희년이 되면 하나님께서는 땅을 되찾으셔서 원래 관리했던 가계들에게 되돌려 주십니다.
외국으로부터 이주한 사람도 토지를 임대할 수 있으나, 희년에는 토지를 잃게 됩니다.
그렇지만 도시에 있는 토지들은 희년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이민자들이 도시에 거주하게 된다면 토지를 잃게 되는 일은 피할 수 있게 됩니다.
새 언약에서도, 희년에 대한 영적이며 도덕적 가르침이 계속적으로 유효하게 선포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4:19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임한 '위대한 희년' ("주의 은혜의 해")을 선언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탄으로부터 '땅'을 빼앗아 여러 세대를 지나면서 하나님의 신실한 청지기들에게 차츰 나눠주실 것입니다.
희년은 부채와 속박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합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시작하신 일이 그러한 희년인 것입니다.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이란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희년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무엇으로부터 해방하셨습니까?
당신은 어떻게 하나님의 신실한 청지기로서 행동하십니까?
오늘도 영적으로 감정적으로 포로되어 억눌려 사는 사람을 위해서 어떠한 사랑을 보이십니까?
한층 깊은 연구를 위해, 레위기 25:8-55; 27:16-25; 누가복음 4:14-21를 연구를 제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