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1)
- NYSKC
- Jan 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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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란?
한 젊은이가 유태인에 대하여 연구하려 마음먹었다. 그리하여 그는 먼저 구약성서를 공부하고, 이어 유태인에 관한 많은 서적들을 탐독하였다. 그러나 그는 유태인이 아니었으므로,유태인을 잘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런 과정에서 그는 유태인을 이해하려면 유태인의 생활 규범인 <탈무드>를 공부해야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 젊은이는 어느날 유태교의 승려인 랍비를 찾아갔다. 랍비란 유태인에게는 스승이고,재판관이기도 하며,때로는 어버이가 되기도 하는 매우 존경받는 존재이다. 랍비는 자기를 찾아온 젊은이게 '당신은 <탈무드>를 공부해 보겠다는 결심을 세운 모양이지만 아직 <탈무드>를 앞에 펼쳐 놓을 자격조차 없는 듯하오'하고 - 한마디로 단정지어 말하였다. 하지만 젊은이는 쉽게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저한테<탈무드>를 공부할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한번 시험해 보고 결정해 주십시오.]
젊은이의 간곡한 부탁에 랍비는 다음과 같이 물었다. [두 아이들이 집에서 굴뚝 청소를 하게 되었소.그런데 두 아이 중 한 아이는 얼굴에 그을음을 잔뜩 묻히고 내려 왔는데,다른 아이는 얼굴이 말끔한 채 굴뚝에서 내려 왔소. 이 두 아이 중 누가 얼굴을 닦을 것이라고 생각하시오?]
젊은이는 너무 쉽다는 표정을 지으며 대답하였다. [그야 물론 얼굴이 더러운 아이가 씻겠죠.]
젊은이의 대답을 예상이나 한 듯 랍비는 냉정하게 말하였다. [역시 당신은 <탈무드>를 공부할 자격이 없소.]
[랍비님,그렇다면 맞는 말이 무엇입니까?]
[만일 당신이 <탈무드>를 공부하게 되면, 그 물음에 지혜로운 답을 말할 수 있을 것이오.]
랍비는 친절하게 말해 주었다. [두 아이들이 굴뚝 청소를 마치고 지붕에서 내려 왔소 그런데 한 아이는 말끔한 얼굴이었고, 또 한 아이는 얼굴에 그을음을 묻히고 있었소, 깨끗한 아이는 얼굴이 검은 아이를 보고는 '내 얼굴도 검을 것'이라 생각할 것이고 ,얼굴이 검어진 아이는 얼굴이 깨끗한 아이를 보고 내 얼굴도 깨끗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오.]
이때 젊은이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이제 알았습니다. 다시 한번 시험해 보십시오.]
랍비는 웃음을 띠면서 앞서와 같은 내용을 다시 물었다. [두 아이들이 굴뚝을 청소했는데, 한 아이는 얼굴이 깨끗하고, 한 아이는 얼굴이 더러워졌는데,과연 어느 아이가 얼굴을 닦는다고 생각하시오?]
젊은이는 자신있게 대답하였다. [얼굴이 깨끗한 아이가 닦습니다. 그러나 랍비는 이번에도 낭패한 표정을 지으며 차갑게 말하였다. [역시 당신은 <탈무드>를 공부할 만한 자격이 없는 것 같소이다.]
젊은이는 너무도 낙심하여 지친 표정이 되었습니다. [랍비님,도대체 <탈무드>에서는 어떤 대답을 가르치고 있습니까?]
랍비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두 아이가 똑같이 굴뚝을 청소했는데 어떻게 한 아이는 깨끗하고 한 아이는 더러워질 수가 있겠소? 두 아이가 다 얼굴이 더러워졌을 테니 둘다 씻을 것이오.]
다음 이야기는 최근에 생긴 일인데,어느 날 어떤 이름난 대학 교수가 내게 전화를 했다. 내용인 즉슨 <탈무드>를 연구해 볼 생각인데 하룻저녁이면 충분할 터이니 책을 좀 빌려달라는 것이었다. 나는 쾌히 승낙하고는 그러나 점잖게 한가지 덧붙여 말해 주었다. [빌려 드리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책을 가지러 올 때는 꼭 트럭을 한대끌고 오시기 바랍니다.]
<탈무드>는 권수로 모두 20권이며,12,000페이지에다 단어의 수만도 무려 250여 만개 이상이며, 그 무게가 75킬로그램이나 나가는 엄청난 분량의 책이기 때문이었다. <탈무드>란 과연 어떤 것이며, 그것이 어떻게 만들어졌으며, 또 어떤 내용의 책인가를 이해시키기란 극히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너무 간단하게 말해 버리면<탈무드>의 진정한 의미에서 벗어나기 쉽고, 그렇다고 좀 상세하게 설명하게 되면 그야말로 한이 없기 때문이다.
엄격히 말해 <탈무드>란 책이 아니고 문학이다.12,000여 페이지에 이르는 <탈무드>는 기원전 500년부터 시작되어 기원후 500년에 걸쳐 천년 동안이나 구전되어 온 것들을 수많은 학자들이 10여년에 걸쳐 수집 편찬한 것이다 또한 이 <탈무드>는 기원전 500년부터 시작되어 기원후 500년에 걸쳐 천년 동안이나 구전되어 온 것들을 수많은 학자들이 10여년에 걸쳐 수집편찬한 것이다. 또한 이 <탈무드>는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의 생활 속에까지도 깊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이것은 유태인들의 5000년에 걸친 지혜이며,지식의 보고라고까지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탈무드>는 유능한 정치가나 과학자 또는 철학자 ,저명인사들이 만든 것이 아니라,학식 있는 학자들에 의해 문화, 종교,도덕,전통 등이 망라되어 엮어진 것이다.때문에 <탈무드>에는 법전은 아니지만 법률이 있고 역사책이 아니지만 역사의 내용도 들어 있으며, 인명 사전이 아니지만 많은 인물들이 망라되어 있기도 하여 백과사전 같은 내용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인생은 무엇이며, 또한 인간의 존엄이란 무엇인가? 행복은 무엇이고,사랑이란 무엇인가? 5000의 기나긴 세월을 살아 온 유태인들의 온갖 지적 재산과 정신적 자양분이 모두 이 <탈무드>한 권에 담겨져 있다.
이렇게 볼때, <탈무드>야말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값진 문헌이며, 화려하게 꽃피운 문화의 모자이크이다. 서구 문명을 만들어 낸 문화의 양식이나 서양 문명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이 <탈무드>를 공부하지 않으면 안된다.
본 <탈무드>의 원류를 찾아 거슬러 올라가면 구약성서에 이른다.이것은 옛 유태인들의 사상을 모은 것이 아니라, 구약성서를 보완하여 그 지혜를 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 탓으로 기독교인들은 예수 출현 이후에 만들어진 유태인들의 문화는 의식적으로 무시하였으며,심지어는 <탈무드>의 존재조차도 인정하지 않았다. <탈무드>가 책으로 엮어져 정착되기 전에는 선생에서 제자에게로 구전되어 전승되었다. 때문에 내용의 대부분이 질문하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또한 내용의 범위도 광범위하여 모든 테마들이 히브리어나 아랍어로 기록되었다. 그리고 이것이 글로 옮겨질 때도 문장에 필요한 부호나 구둣점같은 것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머리말이나 맺는 말도 없는 그야말로 자유분방한 체제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다.
<탈무드> 만들어지던 그 당시에는 내용이 양적으로 방대하였고,때문에 유태인들은 <탈무드>의 일부분이 잊혀져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전승자들을 각처에서 두루 모았다.
유태인들은 그때 전승자들 가운데서 머리가 뛰어나게 우수한 사람은 일부러 제외시켰는데,그것은 <탈무드>를 전승하는 과정에서 자기의 의견이나 소신을 가미시킬 염려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되면 <탈무드>가 왜곡되지 않겠는가?
이런 과정을 거쳐 구전되어 오던 <탈무드>의 내용들이 몇 백년 동안 각 도시에서 편찬되기 시작하여 현재에는 [바빌로니아의 탈무드]
가 더 비중있는 책으로 그 권위가 인정되어 일반적으로<탈무드>하면 이 [바빌로니아의 탈무드]
를 가리키는 것이 되었다.
우리가 여기서 말하고 있는 <탈무드>는 독서용이 아니고 배우기 위한 책이다. 우리집의 어린 딸아이는 내가 아침 일찍부터 <탈무드>를 공부하고 있는 것을 보고 몇 시간 지난 뒤에 다시 와 봐도 겨우 15개 정도의 단어밖에는 공부하지 못한 것을 자주 보게 된다.
하지만 이 15개의 단어만이라도 이해하고 그 진정한 의미를 경험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것이고,사리와 분별력에 대한 사고력을 배양시켜 주는 동시에 나를 만족한 기분으로까지 만들어 주는 것이다. 나는 자신의 사고력을 높이고 정신력을 한층더 단련시키는데 있어 이보다 더 훌륭한 책은 다시 없다고 확신한다.
<탈무드>는 이처럼 유태인에 있어서는 다름아닌 '얼'이다.2000년이란 오랜 세월을 세계 각처에 흩어져 수난 속에 살아야 했던 유태 민족에게 오직 이 <탈무드>만이 유일하게 이들을 연결해 준 정신적 지주였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유태인들 모두가 <탈무드>를 공부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들의 대부분은 정신적 자양분을 이 <탈무드>에서 취하고 있으며, 여개에서 생활 규범을 찾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탈무드>는 유태인을 유태인답게 만들어 왔고,또한 유태인들이 <탈무드>를 지켜온 것 못지않게 <탈무드>가 유태민족을 지켜왔다고도 할 수 있겠다.
원래 <탈무드>란 말은 "위대한 연구","위대한 학문이나 고전 연구"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 <탈무드>를 읽지 않았어도 이미 여러분은 <탈무드>의 연구자라는 것을 의미한다. 즉 남겨진 1페이지는 독자 여러분의 경험을 기록하기 위해 남겨져 있기 때문이다.
유태인들은 <탈무드>는 끝없이 넓고 커서 모든 것이 다 그 안에 담겨져 있고,또한 그 속에는 무엇이 있는지조차 알 수 없다하여 <탈무드>를 '바다'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나 <탈무드>가 이처럼 광범위한 내용을 다룬 방대한 것이라 하여 겁부터 먹을 필요는 없다.<탈무드>에는 이런 이야기도 있다. 두 사람의 남자가 오랜 여행을 한 탓으로 몹시 배가 고파 있었다. 그런데 그들이 어느 방엔가를 들어갔을 때,천장에는 과일 바구니가 매달려 있다. 이것을 본 한 남자가 말했다.
[저 과일을 먹고는 싶은데, 너무 높이 매달려 있어서 먹을 수가 없군.]
이때 다른 남자는 이렇게 말했다. [난 저것을 꼭 먹고야 말겠네.아무리 높이 매달려 있다 해도 틀림없이 누군가가 저기에다 걸어 놓은 것이 아닌가.그렇다면 나라고 해서 저기를 올라가지 못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그리고 그 남자는 어디에선가 사다리를 구해 와 그것을 밟고 올라가 그 과일을 꺼내 먹었다.
<탈무드> 가 아무리 훌륭하고 내용이 심오한 것일지라도 이 또한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때문에 사람이 만들어낸 것을 사람이 자기의 것을 만들지 못할 이유 또한 없다. 다만 꾸준히 노력하면서 사다리를 밟고 한걸음한걸음 올라가듯이 쉬지않고 계속해야 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을 읽을 여러분을 위해 이런 말을 하고 싶다.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세계적인 명사들을 한 곳에 모아 놓고 명사들이 수백 시간에 걸쳐 토론한 내용들을 녹음했다고 하자.이렇게 만들어진 녹음은 매우 귀한 내용임에 틀림없을 것이다.<탈무드>야말로 이와 같은 녹음에 버금갈 만한 값진 것이다.
여러분들은 <탈무드>의 몇 페이지를 읽는 것만으로도 세계적인 명사들이 수백년 동안 역설해 온 것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필자는 이 책을 통해 그 안내자로서의 충실한 역할을 하고자 한다.
1. 돈의 가치
두툼한 돈지갑이 반드시 좋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빈지갑이 좋은 것도 아니다.
돈은 벌기는 쉽다. 하지만 돈을 쓰기는 더 어렵다.
돈은 기회를 만들어 준다.
가난하기 때문에 바르고, 부자이기 때문에 옳지 않다고 할 수는 없다.
돈이란 악함도 저주도 아니며, 인간을 축복하는 것이다.
돈이란 결코 모든 것을 좋게 할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을 썩게 하지도 않는다.
돈이란 인정없는 주인이기도 하지만, 반면 유익한 심부름 꾼일 수도 있다.
돌처럼 굳어진 마음은 황금망치로만 풀 수 있다.
자기가 갖고 있는 것을 그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파는 것은 상술이 아니다.
부자를 칭송하는 사람은 그 부자보다는 돈을 칭송하는 것이다.
필요한 돈을 빌리는 것은 마치 가려운 곳을 긁는 것과 같다.
많은 것을 가진 부자에게는 자식이 없고 상속인만이 있다.
돈이란 선인에게는 좋은것을, 악인에게는 나쁜것을 안겨준다.
재물이 많으면 그만큼 걱정거리도 늘어나지만, 재물이 전혀없으면 걱정거리가 더 많다.
돈이란, 옷이 우리에게 베푸는 역할 밖에는 해 주지 못한다.
가난함은 수치가 아니지만 그렇다고 명예로움도 아니다.
가난한 사람에게서 돈을 차용하는 것은 마치 추녀에게 키스하는것과 같다.
매춘부의 얼굴에 침을 뱉으면 그년는 비가 온다고 말한다.
남에게 돈을 빌려줄 때에는 증인을 세우고, 적선할 때는 아무도 보지 않는 데서 하라.
금전과 속담
2. 마음의 양식
하늘과 땅을 웃기려면 먼저 고아를 웃겨라. 고아가 웃으면 하늘과 땅도 웃을 것이다.
이보다 더한 불행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하라
일생동안 울고 허송해서도 안 되고, 웃고만 보내서도 안된다.
이미 끝나버린 일을 후회하기 보다는 하고 싶었던 일을 하지 못한것을 후회하라.
하나님은 밝은 사람을 축복해 준다. 낙관하는 마음은 자기 뿐만 아니라 남들까지도 밝게 해 준다.
행복을 얻으려면 만족에서 멀어져야 한다.
어차피 같은 햄을 먹는 것이라면 즐거운 마음으로 먹어라.
남을 행복하게 해 주는 것은 마치 향수를 뿌리는 일과도 같다.
남의 강요에 의해 베푼 자선은 스스로 한 자선의 절반의 가치밖에 없다.
모르는 사람에게 베푸는 친절은 천사에게 베푸는 친절과 같다.
가장 훌륭한 지혜는 친절함과 겸허함이다.
만약 손님이 기침을 하면 수저를 내 놓아라.
자신의 결점을 찾아내는데 힘쓰는 사람은 남의 결점을 찾지않으며, 남의 결점만 찾아내는 사람은 자기 결점을 찾지못한다.
강철 보다는 강한 반면 파리보다도 약한 것이 인간이다.
마음을 가는 것은 두뇌를 가는 것보다 더 소중하다.
무거운 포도송이일수록 아래로 늘어진다.
신의 천지창조의 마지막 날 인간을 만드신 것은 인간의 오만함을 없애기 위해서였다.
몸을 닦는 것은 비누고, 마음을 닦아내는 것은 눈물이다.
사람들은 길에서 넘어지면 먼저 돌을 탓한다.
이미 행해진 행동은 변하지 않고 남게 되지만, 그러나 인간은 날마다 변해 간다.
신은 인간의 마음을 먼저 보고, 그 다음 그의 두뇌를 본다.
내일 일어날 일을 미리 걱정하지 말라. 오늘 현재의 앞일도 모르면서...
매일매일 자기 자신을 죽여가는 자는 이승도 저승도 갈 곳이 없다.
행복에서 불행으로 바뀌는 것은 순간적인 일이나, 반대로 불행을 행복으로 가꾸는 데는 오랸 시간이 필요하다.
신은 바르게 사는 자를 시험해 본다.
마음의 양식에 관한 격언
3. 교육의 길
이상이 없는 교육은 미래가 없는 현재와 같다.
금전의 차용은 거절해도 좋으나 책을 빌려 달랠 때 거절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
책으로부터 지식을 배우고, 인생에서 지혜를 배운다.
많은 사람들은 생각하는 것을 피하고 도망하기 위해 책을 읽는다.
지식이란 흐르는 물과 같다.
기도 시간은 짧게 하고, 학문에는 오랜 시간을 보내라.
예루살렘의 멸망은 잘못된 교육 때문이다.
살아있는 사람에게서 빼앗을 수 없는 것은 지식이다.
신은 인간이 만든 마을과 탑을 보기 위해 왔다.
자기 혀한테 '모른다'는 말을 열심히 가르쳐라.
옳은 것을 배워 나는 것보다 옳은 일을 몸소 행하는 것이 낫다.
자기 결점을 쉽게 고치지 못하더라도 자기 향상을 위한 노력은 계속하여야 한다.
생물 가운데 웃는 것은 인간뿐이다. 그 중에서도 영리한 사람이 웃는다.
세 종류의 어리석은 사람이 있다.
적당히 어리석은 자는 완전히 어리석은 자보다 더 어리석다.
산양이 수염이 있다 하여 랍비가 될 수는 없다.
당나귀가 예루살렘에 가도 역시 당나귀인 것이다.
자녀를 가르치는 최선의 교육은 자기 스스로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아들에게 근면함을 가르치지 않는 부모는 아들에게 절도를 가르치는 거와 다를 게 없다.
신은 항상 어느곳에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신은 어머니를 창조하였다.
사람은 누구나 어른이 되지 않는다. 다만 아이로서 나이를 한살씩 먹을 뿐이다.
어린 아이일 때는 두통을 안겨 주지만, 크면 심통을 안겨 준다.
어리석은 자의 노년은 겨울이지만, 현자의 노년은 황금기이다.
노인을 공경하지 않는 젊은이의 노후는 결코 행복할 수 없다.
교육에 관한 격언
4. 남녀간의 교제
사랑이 아무리 멋저도 테니스에는 무용지물이다.
신은 새 부부가 생길 때마다 새로운 말을 해 준다.
금과 은은 불에 달궈진 다음에야 빛을 낸다.
뜨거운 정열로 결합하지만, 정열이란 결혼만큼 오래 가지 않는다.
결혼식의 연주 음악은 군악대의 음악처럼 활기차다.
정열은 불이다. 그래서 없어서는 안 되지만, 또 그만큼 위험하다.
사람은 쨈과 같이 달지만, 빵이 없으면 살 수 없다.
질투는 천 개의 눈을 가지고 있지만, 그 가운데 한개의 눈도 올바로 보이지 않는다.
보드라운 흙으로 빚은 남자를 기쁘게 하는 것이, 딱딱한 뼈로 빚은 여자를 기쁘게 하는 것보다 쉽다.
결혼이란 굴레는 무척 무겁다. 부부뿐만 아니라 자식 까지도 함께 운반해야 하니까.
좋은 말에 채찍이 있고, 현자에게 충고가 있다.
자식이 결혼할 때는 신부에게 혼인 증서를 주고, 어머니에게는 이연장을 주어야만 한다.
결혼할 때는 이혼까지도 예상해야 한다.
초혼은 하늘에 의해서, 재혼은 인간에 의해 맺어진다.
결혼을 위해서는 걷고, 이혼을 위해서는 달려라.
섹스는 냇물과 같다.
이상적인 남자는 남자의 강인함과 여자의 부드러움을 함께 갖고 있다.
남자는 두 볼 사이와 두 다리 사이에서 명성이 결정된다.
여자와 싸우는 것은 우산을 받쳐들고 샤워하는 것과 같다.
남녀 교제에 관한 격언
5. 입과 혀의 재앙
입을 다물 줄 모르는 사람은 대문이 닫히지 않는 짐과 같다.
새장으로부터 도망친 새는 붙잡을 수가 있으나, 입에서 나간 말은 붙잡을 수가 없다.
당나귀는 긴 귀로써 알아보고, 어리석은 사람은 긴 혀로써 알아본다.
당신의 혀에는 뼈가 없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라.
입보다 귀를 상석에 앉혀라
어리석은 수다는 초상집에 즐거운 음악이 울리는 것과 같다.
인간이 말을 하는 것은 태어나면서 곧 배우나, 입을 다무는 것은 어지간해서 배우기 힘들다.
겉치레 인사는 고양이처럼 핥는다.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진실 중에도 말해서는 안된는 것이 있다.
거짓말 쟁이는 뛰어난 기억력을 가져야 한다.
가장 큰 고통은 남에게 말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누에이다. 그들은 항상 입을 놀리고 있다.
당신의 친구는 친구를 가졌고...
물고기는 언제나 입으로 낚인다. 인간도 역시 입 때문에 걸려든다.
입과 혀에 대한 격언
6. 교제하는 방법
아무리 친한 벗이라도 너무 가까이 하지 말라
어떤 사람이고 가까와지면 작아지게 된다.
애매한 친구보다는 차라리 분명한 적이 낫다.
술집 여자와 키스를 하였거든 꼭 당신의 이빨을 세어 보아라.
술집에 간다고 하여 선인이 악하게 될 수는 없다.
늙은이가 젊은 아내를 맞으면, 늙은이는 젊어지고 아내는 늙는다.
꿀을 치다 보면 조금은 꿀맛을 볼 수가 있다.
향수 가게에 가면 향수 냄새가 옮는다.
손님과 생선은 사흘만 지나면 악취가 난다.
소문은 가장 좋은 소개장이다.
밀가루 장수와 굴뚝 청소부가 싸움을 하면...
서로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 화해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낯선 사람의 백 마디의 모략보다도 친구 한 마디의 말이 깊은 상처를 남긴다.
자기 자신에 대해 웃을 수 있는 사람은 남의 웃음을 사지 않는다.
신 앞에서 울고, 사람 앞에서는 웃어라.
표정은 분명히 밀고자다.
음식은 냄비 속에서 만들어지나 , 사람은 접시를 칭찬한다.
투박한 항아리 속에도 귀한 술이 들어 있다.
지성만으로 사람들에게 존경받으려 하는 것은...
교제에 관한 격언
7. 삶의 지혜
꽃양배추에 사는 벌레는 꽃양뱌추를 자기 세상으로 생각한다.
인간의 탄생과 죽음은 책의 앞면과 뒷면같은 것이다.
길을 열 번 물어보는 것이 한 번 길을 헤매는 것보다 낫다.
휴일이 사람에게 주어진 것이지, 사람이 휴일에 주어진 것은 아니다.
단번에 바다를 만들려고 해서는 안된다.
0에서 1까지의 거리가 1에서 100까지의 거리보다 길다.
매일을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라.
오래 앉아 있으면 치질이 걸리고...
유태 민족이 안식일을 지켜온 것이라기보다는 안식일이 유태인을 지켜온 것이다.
이상 주의란...
우물에 침을 뱉는 자는 언젠가 반드시 그 물을 마시게 된다.
기적을 바라는 것은 좋지만 그 기적에 의지해서는 안된다.
행운에 모든 것을 맡긴 채 의지해서는 안된다.
운 없는 사람은 높은 곳에서 떨어져 등을 쳐도 코가 부러진다.
선행에 대한 가장 큰 댓가는 무엇인가?
선보다 악이 빨리 번진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사람들은 돈을 시간보다 소중하게 여기는데...
정원을 보면 그 집의 정원사를 알 수 있다.
악한 사람은 눈과 같아서 처음 만났을 때는...
위대한 학자가 창시자가 될 수 없듯이...
아무리 길고 훌륭한 쇠사슬이라도 고리 하나가 망가지면 못쓴다.
사람은 자기 고향에서는...
술이 들어가면 비밀은 밖으로 나온다.
식사는 자기의 기호에 맞추고 옷차림은 사회의 풍조를 따르라
자물쇠는 정직한 사람을 위해서 존재한다.
아무리 비싼 시계라도 바늘이 가르키는 한...
따분한 사람이 방을 나가면 누군가 방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든다.
성공의 절반은 인내심이다.
성공의 문을 열려면 밀거나 당기거나 해야 한다.
삶의 지혜와 격언
(KCM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