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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는 어떤 존재인가

최근에 천사에 대한 관심이 여러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다. 카드나 선물,보석,예술작품 등 여러 장식물에 천사의 모습이 많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호천사에 대한 관심도 심각하게 논의되고 있다. 심지어 어떤 부족들은 천사를 숭배하기도 하고 천사에게 기도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놀라운 것은 사탄 경배와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이런 것은 비기독교적이고 비성경적이기 때문에 성도는 천사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천사는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간단히 말하면 천사는 하늘에 있는 영적 존재로서(히 1:14) 하나님을 경배하고 수종 들기 위해서 선택된 존재이다. 구약과 신약에 보면 천사에 대해서 250번 이상 언급되어 있다. 예수님 자신도 천사들을 여러 번 언급하셨다.


영어의 천사(angel)는 헬라어의 앙겔로스(angelos)란 말에서 유래된 것으로 그 뜻은 사자(使者) 혹은 심부름꾼이란 말이다. 근본적으로 말하면 천사는 하나님의 사자 즉,하나님의 종이다. 천사의 메시지는 하나님의 권능과 뜻의 전달,돌보심에 있는(살후 1:7) 것을 볼 수 있다.


천사는 사람보다 높으며(히 2:7) 초인적인 능력과 지식을 가지고 있다(삼하 14:17?20,벧후 2:11). 그러나 천사는 전능하거나 전지하지 않다(시 103:20,살후 1:7).

그림이나 장식물에서 천사들을 날개를 가진 존재로 묘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에는 성경적 근거가 없다. 예외적으로 그룹(Cherubim)과 스랍(Seraphim),생물들이 날개를 가진 것으로 묘사되고 있기는 하다(출 25:20,사 6:2,6,겔 1:6,계 4:8).


사람들은 천사라고 할 때 친절하고 사랑스런 모습으로 생각한다. 물론 그것이 사실이지만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이보다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 시편 91편 11절에 보면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천사)들을 명하사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마태복음 18장 10절에는 천사의 역할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삼가 이 소자 중에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마가복음 13장 32절에는 천사의 지적 한계를 말씀하고 있다.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천사의 속성은 무엇인가?


천사들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영적 존재이다(시 148:2,5). 골로새서에는(1:16) 이것을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하고 있다. “만물이 그(예수님)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아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창조의 순서로 볼 때 천사들은 인간보다 먼저 창조되었다. 창세기 1장 1절에 “하나님이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고 했을 때 그 말씀 속에는 천사의 창조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면 천사의 속성은 무엇인가?

첫째로 천사는 몸과 영혼을 가진 사람과는 달리 영적 존재란 점이다. 성경 어디에도 천사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는 구절은 없다. 히브리서 1장 14절에 보면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라고 보내심이 아니뇨?”라고 했다. 그러나 창세기 19장 1절을 보면 천사는 때때로 사람의 형상으로 나타나기도 한 것을 볼 수 있다. 또 요한복음 20장 12절에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그 장소에 두 천사가 흰 옷을 입고 나타나 말씀하였다고 했다.

이처럼 천사는 영적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였으나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다.


둘째로 천사는 성(性)이 없다. 우리는 흔히 천사를 여자의 모습으로 생각하지만 그러나 헬라어의 천사란 단어는 남성으로 되어 있다. 그렇다고 천사를 남성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마태복음 22장 30절에 “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고 했기 때문이다.


셋째로 천사는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눅 20:35).

넷째로 천사는 사람보다 높으나 하나님은 아니다. 놀라운 것은 구원받은 사람은 마지막 때에 천사들을 심판하는 권세를 가진다고 했다.

다섯째로 천사는 사람보다 높은 지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천사는 전지하지는 않다. 시편 103편 20절에 보면 천사의 능력을 언급하고 있다. “능력이 있어 여호와의 말씀을 이루며 그 말씀의 소리를 듣는 너희 천사여”라고 했다.

여섯째로 천사는 능력이 뛰어나다. 이사야 37장 36절에 보면 천사 하나가 하루 저녁에 앗수르 군대 18만5000명을 죽일 수 있다고 했다.

일곱째로 천사는 항상 하나님의 얼굴을 뵐 수 있는 특권을 가진다(마 18:10).

여덟째로 천사는 항상 하나님을 경배한다(계 5:11∼12,사 6:3).

끝으로 천사는 죄인들이 회개하고 돌아올 때 기뻐하고 함께 즐거워한다(눅 15:10).


천사는 어떤 활동을 하는가?

천사의 활동은 한 마디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데 있다.그러나 땅위에서의 활동을 보면 여러 가자 면을 가진다.시편 103편20~21절에 천사의 활동 내용이 요약돼 있다.

이 구절에서는 천사의 활동을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하고 있다.

첫째는 여호와의 말씀을 이루고,

둘재는 여호와를 송축하고,

세째는 여호와의 듯을 행한다고 하였다.


천사의 활동은 분류별로 보면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는 성도의 각 사람에게 관계를 한다.예를 들면 다니엘을 보호하였다.다니엘서 6장22절에"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치 아니하였사오니"라고 하였다.엘리야의 경우를 보아도 그가 가뭄과 굶주림에 처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의 육체적 필요를 위하여 천사를 통하여 음식을 준비하였고 그를 위로하여 주었다.

열왕기상 19장5절에 보면"로뎀나무 아래누워 자디니 천사가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하면서 엘리야를 보호한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베드로의 경우를 보면 그가 감옥에 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베드로를 두 번이나 그를 석방시켜주었다.(행5:19,12:8~11).


이런 기록을 통해서 우리는 천사들을 통하여 성도를 보호하고 필요한 때에는 구원해준 것을 알 수 있다.빌립의 경우를 보면 천사가 나타나서 에티오피아 내시에게 가서 그를 지도해줄 것을 지시해 주었다.

"주의 사자가 빌립더러 일러 가로되 일어나서 남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 하니"

이처럼 천사는 오늘날도 우리에게 택함받은 비신자들에게 가서 돕도록 지시한다.

또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에 두고 감람산에서 기도할 때에 천사가 주님을 도와주기도 하였다.

"사자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돕더라"

이처럼 천사는 성도를 보호하고 도와줄 뿐 아니라 심지어 택함받은 비신자인 경우에는 그에게 나타나서 여사한다는 말이다.

누가복음 16장을 보면 거지 나사로가 죽었을 대네 그를 하나님께로 데려간 것이 바로 천사였다

둘째로 천사들은 교회와 그의 활동에 관여한다.디모데전서 5장21절에 보면 바울이 디모데에게 그의 목회에 대하여 권면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내가 엄히 명하노니"라고 권면을 하였다.

세째로 그리스도께서 영광의 구름을 타고 재림하실 때에 천사가 수행하는 일도 한다.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마25:31)


천사 숫자와 계급 및 날개


성경에는 천사의 숫자에 대해 언급돼 있지 않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천사가 많다는 점이다.다니엘서 7장 10절에 보면"그(하나님)에게 수종하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한 자는 만만"이라고 햇기 때문이다.또 계시록 5장 11절에도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천사에게 조직과 계급도 있다고 하였다.

마태복음에 보면 예수님께서 로마 병사들에게 검을 빼드는 베드로에게 "너는 내가....열두 영(로마의 군대 단위로서 12ⅹ6000=7만2000명)이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고 말씀하신 것을 보면 천사의 숫자가 얼마나 많은지 짐작해볼 수 있다.


그러면 천사의 계급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골로새서 1장16절에 나오는'주관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은 일종의 천사의 계급인 것처럼 보인다.하나님께서 정하신 하늘의 계급인 것이다.악령의 세력도 이런 계급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에배소서 6장12절에"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이 바로 악령의 계급들이다.


천사의 계급에 대해 천주교에서는 7계급을 말하지만 우리가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미가엘과 가브리엘 뿐이다.미가엘은 천사장으로 이스라엘의 특별 수호천사로 알려져 있다.

유다서에 보면 미가엘은 모세의 시체를 놓고 사탄과 싸운 것을 알 수 있다.

출애굽기 3장 2절에 호렙산에 모세에게 나타난 그 천사가 미가엘로 추측된다.

성경에 나오는 또 다른 이름은 가브리엘 천사(단8:16)이다.가브리엘 천사는 나팔을 부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데살로니가전서 4장16절에 나오는 나팔을 부는 천사가 바로 가브리엘 천사이다.


여기서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천사는 절대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가 아니라는 사실이다.천사의 날개는 사람들의 상상일 뿐 성경적 근거는 희박하다.사람들에게 나타날 때 많은 경우 천사는 남자의 모습으로 나타난다.성경에 나오는 날개 달린 천사들은 그룹(cherub)과 스랍(seraph)들 뿐이다.

에스겔서를 보면 그룹들을 생물로 묘사하고 있다.그룹들은 네 날개를 가졌는데 둘은 위를,다른 둘은 밑을 향해 뻗어 있다고 했다.스랍들은 이사야서를 보면 여섯 날개가 있어(6:2,6)둘은 얼굴을 가리고,다른 둘로는 발을 가리고 두 날개로 날아다닌다고 하였다.

또 중요한 것은 사람이 죽은 뒤에 천사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늘날에도 천사가 존재하는가?

가끔 받은 질문 중에 하나가 지금도 천사가 있는가이다. 물런 천사를 직접 보지 못하기 대문에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사실이지만 확실한 것은 지금도 천사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두 가지 이유로 지금도 천사가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첫째는 필자 가신이 천사를 보았고 그 천사의 도움으로 역경에서 벗어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10년전 충현교회에서 갑자기 사임을 하고 난 후에 하와이의 코나에서 기도하고 있을 대 천사를 하나님께서 보내주셔서 2주동안 도움을 받게 하였다.사람의 형태로 나타났지만 나는 그를 천사라고 믿고 있다.

둘째로 더 중요한 증거는 천사는 영원히 죽지 않는 영적 존재이기 때문에 구약시대와 예수님 당시에 그처럼 많은 사역을 했던 천사들이 지금 그냥 쉬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천사들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으며 주님의 영광 중에 재림할 대에 동행할 것이고 또 때때로 지금도 과거와 마찬가지의 일을 하고 있다.지금도 수호 천사의 사역은 더욱 막중하다.


그러면 왜 옛날처럼 천사의 사역이 활발하지 못한가?

그것은 지금의은 성령의 시대이고 또 보혜사 성령의 사역이 강하기 때문이다.그러나 우리는 지금도 많은 사람이 천사의 도움을 받은 것을 볼 수 있고 무엇보다도 성경적 증거들을 믿어야 한다.

여기서 이름을 밝히지는 않겠지만 필자의 동료 가운데 선교사 한 분은 중국에서 채포령이 내려져서 공안들에게 포위됐을 때에 요한복음 14장 14절의"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는 말씀만을 믿고 죽우면 죽으리라는 신앙으로 포위망을 뚫고 나왔을 때에 천사들이 공안들의 눈을 가려 보지 못하게 하여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다는 간증을 들었다.

지금도 그는 러시아에서 큰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 체험후에 하나님께서 자기를 보호하기소,함께 하심을 믿기 때문이다.


시편34편7절의 말씀은 지금도 사실이다.

그러므로"여호와의 사자(천사)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치고 저희를 건지시는도다"는 말씀은 단순히 구약시대의 말씀만은 아니다.우리가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되었을 경우나 어린아니들이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났을 대 이것은 천사의 역사인 것이다.

필자가 살았던 11층 아파트에서 한 아이가 떨어졌으나 조금도 상한 곳이 없는 경우를 보았는데 이것도 수호천사의 보호 때문이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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