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들이 출사표를 내고 선거에 돌입하고 있는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자의 도덕성을 검증하겠다는 검찰의 수사가 한편으로 진행되어가며 그에 따른 증인들과 피해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속속히 조사를 받기 위하여 조사실로 불려가고 있다
미국에 살면서 처음으로 들어보는 듯한 이면계약서의 진위여부를 조사한다며 필적감정을 비롯하여 종이의 질 도장의 진위여부를 가리며 이면계약서가 진짜이냐 가짜이냐 하는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 사건에 주요인물인 대통령후보도 그리고 이 사건의 핵심을 쥐고 있다는 사건의 주인공도 모두가 거짓말이라며 상대를 공격하고 연일 기자회견을 방불케 하는 기사들이 온통 고국의 소식을 뒤덮고 있다
대통령후보로 나선 현재의 피해자 되시는 분은 그리스도인이요 장로님이시며 전 서울특별시장을 지내신 분이시며 국회의원도 지내신 분이다 그런 분이 이면계약서를 썼다 쓰지 않았다며 공방의 중심에 서 있다는 것도 괴로운 일이지만 한편으로 이 사실이 진실이라는 것이 밝혀진다면 즉 장로님의 고백이 거짓이라는 것이 판명된다면 교회는 또 한번의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될 것이 분명하다
어디 그뿐인가 하나님의 영광이 얼마나 가리게 되며 그리스도인이라는 신뢰가 세상으로부터 무너져 내릴까 생각하니 제발 장로님의 고백과 진술에 거짓이 없게 해달라고 기도할 수 밖에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상대방은 어머니 아내 변호사인 누나까지 다 내세워 내 아들과 맺은 이면계약서는 진짜라고 우겨 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 좋은 학교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한 젊은이가 억울하게 누명을 뒤집어 쓰고 있다고 외쳐되고 그 가족들이 모두 나서서 아우성을 치고 있는데 이것이 설마 거짓말일까
진실인 것 같으나 거짓된 사건이란 말인가
거짓이라고 말하는 그것이 진실이란 말인가 하는 의문 속에서 두려움이 앞선다
이 사건은 어떤 방식으로든 역사 앞에 밝혀져야 할 것이다
허구의 사건으로 끝나던 아니면 진실이 밝혀져 양방 중에 어느 사람이 진실인가가 밝혀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된다 왜냐하면 이 사건이 너무나 그리스도인의 진실성을 의심케 만들었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생각 속에서 제발 이렇게 기도해 본다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의 거짓말은 그 개인의 문제이며 그 가족에 문제로 치부될 수 있다
그러나 대통령후보가 되는 장로님의 진술들이 거짓말로 판명이 된다면 이것은 한 사람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교회의 문제로 비화될 수 있고 그리스도인의 진실성에 대한 거센 비판에 휘말리게 되어 한국교회의 부흥에 찬물을 끼어는 엄청난 사건이 될 것이다
또한 교회의 직분과 그리스도인들의 신앙과 교육의 개혁을 요구하는 바람이 불어 올진데 그것이 예배의 회복의 차원이나 교회의 회복차원이 아니라 엉뚱하게 시대적 개혁으로 바뀔까 오히려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누가진실인지 참으로 해갈 리는 사건이 아닐 수가 없다
누가 과연 진실을 주장하고 있는지 도무지 오리무중이다 그러나 각 개인들은 이미 판정을 내렸는지도 모르겠다
바라옵기는 제발 장로님의 진술이 진실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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