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소자들아 와서 내게 들으라 내가 여호와를 경외함을 너희에게 가르치리로다" (시 34:11)
주일학교 교사는 큰 일을 하는 사람이다
다윗은 맨 먼저 아이들에게 무엇을 격려해 주었는가?
그는 먼저 신앙심을 북돋아 주었다. "너희 소자들아 와서 내게 들으라 내가 여호와를 경외함을 너희에게 가르치리로다" 다윗의 발자취를 따르는 것을 부끄러워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그는 특출한 사람이었다. 거룩했다.
그러한 다윗의 본을 따르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어린 목자, 거인을 죽인 자. 이스라엘의 위대한 시인, 강력한 군주인 그를 따르는 것은 떳떳한 일이다. 당신이 만일 다윗과 같이 될 수만 있다면 당신은 행복할 것이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다윗보다 더 고상한 본을 따르려 한다면, 다윗의 자손으로 나신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라.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린아이들의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마가복음 10:14). 만약 당신이 주님의 이 말씀을 항상 마음에 새긴다면 그것은 당신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어린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겨우 주일학교 교사"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지도 모르지만, 주일학교 교사는 사실 고귀한 신분이다. 명예로운 직책이며, 저명한 선배 교사들도 많이 있다. 우리는 사회 저명인사 가운데 주일학교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보고 싶다. 우리 많은 교회가 저지르고 있는 큰 실수 가운데 하나는 우리 어린아이들을 너무 젊은 사람들에게만 맡겨 놓는다는 사실이다.
나이가 들고 좀더 많은 지혜를 가진 사람들이 어린아이들을 거의 돌보지 않고 있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마치 가난한 아이들의 교육은 그들의 특별한 사업이 아니라는 듯이(사실은 그들이 해야 할 일이다) 그들의 교육에 거의 신경을 쓰지 않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나는 미래의 이스라엘 용사들이 이적과의 싸움에서 도움을 줄 날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대통령들이나 법관들, 국회의원 등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이 겸손해서가 아니라(나는 그런 말을 쓰는 사람들을 경멸하고 싶다) 명예롭기 때문에, 주일학교에서 어린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주일학교 교사란 훌륭한 직책이다. 나는 석사나 박사, 그 밖의 사람들이 주는 어떤 영예보다도 주일학교 교사란 직위를 갖고 싶다. 당신이 맡은 일이 그렇게 명예로운 만큼, 용기를 가지라. 왕이 된 다윗이나 거룩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어떻게 아이들을 대하셨는가 보라. 그것을 생각해보면 당신은 다시 한번 새롭게 용기를 얻고 열심을 낼 수 있으리라. 확신과 인내로 나아가라.
그 일은 당신에게 내린 축복이다. 그 일을 계속하라.
다윗이 말한 것처럼 "너희 소자들아 와서 내게 들으라 내가 여호와를 경외함을 너희에게 가르치리로다"라고 하라.
주일학교의 성공
다윗은 두 번째로 주일학교의 위대한 성공을 격려해 주었다.
다윗은, "너희의 소자들아 와서 내게 들으라"고 말했다. 그는 "가르칠지도 모르겠다"가 아니라 "내가 너희에게 가르치리라"고 명확히 말했다. 그는 자신이 성공했다는 것을 알았고 다른 사람들도 성공할 것을 알았다. 주일학교의 성공을! 내가 이에 대해서 이야기하려면 끝이 없다.
그러므로 이야기를 꺼내지 않겠다. 책을 쓴다면 많은 책을 다 쓰고 나서도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 줄 아노라"고 말하게 될 것이다.
별같이 많은 무리가 영원히 하나님을 높이 찬양하며, 흰 옷 입은 무리가 주님의 발 앞에 그들의 면류관을 마치는 천국에서 우리는 주일학교가 성공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수백만 명의 어린아이들이 일요일마다 모여 "부드럽고 온유하고 온화한 예수님"이란 찬송을 부르는 그곳에서 우리는 기쁨으로 주일학교의 성공을 볼 것이다. 우리나라에 있는 거의 모든 설교단에서 설교하는 목사나, 신도 좌석에서 거룩한 예배에 참여 하고 있는 집사나 거룩한 신도들 모두 주일학교의 성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무나 돌무더기 앞에서 절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넓은 바다 건너 멀리 남태평양의 섬이나 대륙에는 주일학교에서 구원받은 선교사들이 있다. 그들이 지금 애쓰고 노력하고 있는 것 자체가 바로 그들에게 내린 축복이다. 그들은 그들이 주일 학교에서 가르침 받은 것을 셀 수 없을 만큼 무한히 부풀리고 있는 것이다.
당신의 거룩한 사업을 계속하라. 이미 많은 업적이 쌓였지만 앞으로 더 많은 업적이 쌓일 것이다. 지난 달 당신이 거두었던 승리를 기억하고 더욱 새롭게 열심을 내라. 싸움터에서 구주를 위해 쟁취한 승리의 월계관을 보라. 그것을 마음에 두고, 현재와 미래에 당신이 해야 할 의무에 더욱 정진하라.
참고( 찰스 스펄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