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예배 때 헌금했다” 불과 36.6%

온맘닷컴 설문조사, 예배는 긍정적이지만 헌금 비율은 낮아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예배가 한 달을 넘긴 상황. 목회자와 교인들은 온라인 예배에 대해 긍정적이며, 앞으로 우리 생활에 온라인 예배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헌금을 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이 절반 정도로 높아, 개척 교회를 비롯한 미자립 교회들의 재정 악화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온맘닷컴(대표:김택환)이 최근 조사해 발표한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예배 향후 전망’에 의하면, 온라인 예배에 대해 ‘긍정적이다’는 답변이 64.2%로, ‘부정적이다’(28.4%)는 응답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고, 온라인 예배는 ‘라이브 예배’(42.4%)로 함께 예배했다고 응답했다. ‘녹화 예배’는 4.9%였고, 어느 형태의 예배이건 ‘상관없다’는 응답도 52.4%로 높았다. 교인들은 온라인 예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했지만, 81.9%가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내내 교회당에서의 예배가 그리웠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앞으로 종종 온라인 예배를 드릴 것’이라는 응답은 12.0%에 그친 반면 아니라고 응답한 비율은 33.8%로, 예배당에서의 예배 회복을 소망하고 있었다. 상황에 따라 온라인 예배를 드리겠다는 응답도 53.9%였다.

온라인 예배의 전망에 대해서는

71.3%의 목회자와 교인들이 ‘앞으로 온라인 예배가 우리 생활에 더욱 많아질 것 같다’고 응답했다. 또한 상당수의 목회자들이 예배당에서의 예배가 회복되더라도 유튜브를 비롯한 SNS 계정을 최대한 활용해 목회에 적용하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헌금은 어떻게 했을까.

나중에 교회에 가서 할 생각이다’(37.7%), ‘안 했고 교회에 갈 때만 낼 생각이다’(10.8%)라는 대답이 ‘예배가 끝난 후 입금했다’(26.9%), ‘예배 중 스마트폰을 이용해 입금했다’(9.4%), ‘예배 전 입금했다’(0.3%)는 응답을 앞질러, 온라인 예배에서의 헌금 비율이 40%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보여주었다. ‘온라인 예배의 장점’은

교회 출석이 어려운 사정이 생겼을 때’라는 응답이 14.1%로 가장 높았다. ‘가족과 함께 드릴 수 있다’는 응답이 6.6%를 차지했고, ‘본 교회가 아니더라도 다른 교회의 좋은 예배에 참석할 수 있다’(3.3%), ‘예배를 위한 준비시간이 비교적 여유롭다’(2.3%)는 이유를 꼽았다. ‘온라인 예배의 단점’으로는

‘공동체를 의식할 수 없다’(9.8%), ‘설교에 집중하지 않고 다른 일을 자연스럽게 한다’(4.6%), ‘공동체 활동이 없어서 신앙이 떨어진다’(4.2%)는 응답이 많았다. 10교회 중 7교회 정도가 ‘유튜브’(69.6%)로 예배했으며, ‘카카오’가 9.7%, ‘밴드’가 3.7%를 차지한 반면, ‘자체 기술’을 사용해 예배한 교회는 4.7%에 그쳤다. 온라인 예배 때는 주로 ‘스마트폰’(43.0%)을 이용했고, ‘컴퓨터’(28.7%)와 ‘TV’(19.7%)가 뒤를 이었다. 김택환 대표는 “설문조사 결과 교인들은 예배당에서의 예배를 그리워했지만 온라인에서의 예배를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목회자들이 이런 일상의 변화를 인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목회자들의 대응을 주문하고, “지금까지는 교인들이 교회에 대한 변별력을 체크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쉽게 할 수 있는 상황이 됐고, 작은 교회와 큰 교회가 갖고 있는 규모의 차이점 외에 다른 것들을 비교하기에 쉬워져, 오히려 작은 교회들에 유리한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