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 위해 어렵고 힘들수록 하나 되어 일어서야....악법·종전선언 반대, 교단 안팎서 적극 지지받아...동성애·다원주의는 ‘반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김의식 목사(치유하는교회 담임)가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라는 제108회 총회 주제처럼 교단을 넘어 한국교회 전체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 총회장은 취임 후 한 달 정도 지난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전국 13개 시도별 치유세미나 및 연합부흥성회를 진행하며 현장 교회들의 목소리도 듣고 있다.
11월 1일 오후 총회장실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전후해서도, 김 총회장은 산더미 같은 일감들을 둘러메고 끊임없이 이곳저곳과 소통하며 주요 현안들을 점검했다. 그는 “한국교회의 예배 회복과 더불어 새로운 부흥이 가장 절실한 문제”라며 “이를 위해 근본적으로 십자가 사랑의 용서와 화해의 치유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취임 직후 임원들과 함께 국회 앞에서 각종 반기독교 악법 및 종전선언에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했던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도 그 같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또한 그는 연합기관 통합에 힘을 보태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치는 한편, 한국교회를 향해서는 “처음 사랑의 신앙을 가질 것”을 간절히 호소했다. 다음은 김 총회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후 한 달여 시간이 지났는데요, 현재 소감이 어떠신가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부족한 종은 치유하는교회를 담임목회하고 치유상담대학원대학교의 총장으로 섬기며 전국이나 세계 곳곳을 다니며 치유성회를 인도하는 것만 해도 감사하고 행복했는데요, 뜻하지 않게 한국교회의 최대 장자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의 총회장까지 된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감격하면서 하루하루를 의미 있고 보람되게 충성을 다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간 전국을 누비며 많은 이들과 소통하신 것으로 압니다. 현장의 교회들의 요구와 기대는 어떤 것들이 있던가요?
“한국교회가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한 비성경적인 비대면 예배를 드린 것이 영적 침체를 자초한 큰 패착이었습니다. 그래서 교인 출석률이 20-30%나 떨어지고 다음 세대의 절반 이상이 교회를 떠나가서, 한국교회의 예배 회복과 더불어 새로운 부흥이 가장 절실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김의식 총회장은 “교회나 노회나 총회나 교단 간의 갈등과 분열의 소모전이 얼마나 극심한가”라며 “그래서 우리에게 근본적으로 십자가 사랑의 용서와 화해의 치유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총회장 임기 중 비전과 목표를 소개해 주십시오.
“작년 제107회 총회 주제가 ‘복음의 사람,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였는데요, 기도하는 가운데 계속적인 예배의 회복과 교회의 부흥을 위해서 근본적인 치유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금년에는 우리의 인생과 교회를 불행과 고통으로 몰고가는 영혼의 죄악과 마음의 상처와 육신의 질병의 치유를 중점적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회에 있어서나 총회장 직무에 있어서나 ‘치유’를 많이 강조하고 계시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한국교회가 새롭게 부흥하기 위해서는 어렵고 힘들수록 하나 되어 일어서야 하는데요, 갖가지 이해관계와 상처의 감정과 인간관계에 매여 하나 됨을 지켜나가지 못했습니다(엡 4:1-6). 교회나 노회나 총회나 교단 간의 갈등과 분열의 소모전이 얼마나 극심합니까? 그래서 우리에게 근본적으로 십자가 사랑의 용서와 화해의 치유가 절실하다고 여겨져서 이번 제108회 총회 주제를 저의 전공을 살려 ‘주여, 치유하게 하소서!’(출 15:26, 사 53:4-5, 살전 5:23)로 정하게 된 것입니다.”
-지난 교단 정기총회는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한편으로는 여전한 갈등을 노출하기도 했습니다. 총회의 근본적 치유와 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계획이신지요?
“가장 먼저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전국 13개 시도별 치유세미나 및 연합부흥성회부터 진행하고 있고요, 내년 3월에는 개인 치유를 위한 2박 3일의 치유동산과 가정 치유를 위한 2박 3일의 부부행복동산을 통해서 구체적인 치유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한국교회 성도와 지도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지난날 우리 신앙 선조들의 땀과 눈물의 희생에 의해 오늘의 한국교회의 부흥과 조국 대한민국의 번영을 가져왔는데요. 우리 한국교회 성도들과 지도자들이 처음 사랑의 신앙을 잃어버린다면,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장래는 몰락해가는 서구교회와 결코 다를 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늘 마음 속에 요한계시록 2장 4-5절의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코로나19 이후의 한국교회의 새로운 부흥과 선교를 힘있게 이루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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