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코로나가 예상치 않게 지속되면서, 삶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우리 성도들은 예배 모임이 제한되면서, 온라인 예배라는 초유의 현실을 마주했다. 우리교회가 온라인 예배를 드릴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는 사실은 다행이지만, 또 한편으로 가정에서의 예배가 쉽지 않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돕고자 우리교회는 11월 8일부터 ‘예배회복운동’_[예배로 살다]을 시작한다. 담당교역자 이완수 목사를 만나 이 운동에 대한 의미와 계획에 대해 들어 보았다. (한국분당 우리교회)
우리 믿음의 민낯
“예배는 매주 드리고 있으나 집안일 등으로 집중하기 어렵습니다.”
“빨리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성도라면, 자신의 예배 모습을 되돌아보자. 온라인 예배 초창기 때에는 시간을 지키는 데 힘쓰고, 복장과 마음을 다잡았던 그때와 달리 요즘은 어떠한가?
“코로나 상황으로 8개월째 각 가정이 예배장소가 됐습니다. 달라진 환경 속에서 변함없이 예배를 잘 드리는 가정도 많지만, 집안일 등 다른 활동을 하게 돼 예배에 집중하기 힘들다는 소식도 듣게 됩니다. 예배의 기쁨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11월 예배회복운동 [예배로 살다]을 시작합니다. 예배를 통해 다시 우리 심령의 살아남을 경험하고, 예배자로 살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_이완수 목사
마음의 문제 ‘예배회복운동[예배로 살다]’
예배회복운동은 예배자의 마음을 새롭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환경을 바꾸기는 어렵지만 예배의 사모함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온라인예배에서도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게 된다. 문제는 사모하는 마음을 놓치지 않는 것인데, 예배자들이 이 마음을 견지하도록 돕는 것이 이 운동의 핵심이다. 특별히 공예배 경험이 적은 새신자들과 초신자들이 온라인예배를 잘 드릴 수 있도록 섬기는 데 역점을 두었다.
“예배로 살다!”
총 4주로 진행되는 이번 운동은, 구체적으로 세 가지 방향으로 제시한다.
첫째, 담임목사님 설교 말씀
지금도 예배를 오해해 의무감으로만 예배드리는 많은 성도들이 있다. 예배는 하나님을 만나는 사건이며, 우리 인생의 최고의 순간임을 재인식할수 있도록 말씀이 선포될 예정이다.
둘째, ”[예배로 살다] 요일별 가이드”
“그리스도인이여! 그대의 하나님을 만날 준비를 하십시오. 하나님의 무한하신 위엄과 거룩하심, 열심과 선하심을 묵상하며 상당한 시간을 보내며, 불이 붙을 때까지 계속 묵상하십시오. 이렇게 준비하고 맞이하는 주일은 그대에게 매우 기쁘고 유익할 것입니다.”
조지스위녹 목사(청교도 목사)의 말처럼, 예배를 사모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신다.
교회는 ‘[예배로 살다] 요일별 예배묵상집’를 제공해 성도들이 예배를 사모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가이드 내용을 따라 매일 묵상하면 주일날 기대감과 사모함으로 예배를 드리게 될 것이라고 이완수 목사는 전했다.
셋째, 홈페이지 게시판 운영
지속적으로 새마음으로 예배드리기 위해서는 주위 사람의 응원이 필요하다. 홈페이지 “은혜나눔 게시판”에 자신이 경험한 예배의 감격을 나누며 다른 성도들에게 예배를 사모하는 마음을 전할 수 있다. 또한 ‘우리집예배나눔’ 게시판은 온라인예배를 잘 드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나누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회 홈페이지 예배회복운동 화면
예배, 그 본질의 회복을 위해
담당교역자 이완수 목사는 우리가 예배의 본질을 회복할 때, 교회 공동체가 바로 서고, 다음 세대로 신앙을 흘려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찬양하는 것은 피조물인 우리에게 마땅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예배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으로 우리는 그분께 겸손히 나아가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거룩한 예배자가 되야 합니다. 특히 성도가 함께 드리는 공예배는 건강한 신앙관을 가진 담임목사님의 바른 말씀 해석으로 개인이 범할 수 있는 믿음의 오류를 거르는 안전망 역할을 합니다.”
이번 예배회복운동을 통해 장기간 코로나가 지속되며 공예배가 힘든 상황에서 자신의 온라인 예배 모습을 되돌아보고, 믿음과 예배의 본질을 회복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한다.
“여호와께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예배 할지 어다!” (시 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