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일조에 대하여
1.기원
십일조는 율법이 있기 전에 이미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법이 존재하였던 것처럼 동일한 기원을 갖는다.
특이하게도 십일조는 믿음의 조상이라고 할 수 있는 아브라함과 그의 손자이며, 이스라엘(구원받은 백성들의 대표자 격)에 의하여 그 시작이 되고 있다.
창14장에서 아브라함이 그의 조카 롯을 사로잡은 왕들을 처서 파하고, 돌아오는 길에 살렘(오늘의 예루살렘)왕의 축복을 받고, 그 얻은 것의 십분의 일을 바친 것이 십일조의 기원이 되었다.
멜기세덱은 하나님의 제사장으로 '정의의 왕'이라는 뜻이 있다.
또 창28:10절에는 형 에서를 피해 밧단아람으로 가는 야곱이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그 곳에서 자기를 지켜주시고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오게 하여준다면, 그 곳에 하나님의 전을 짓고 소득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을 하였다.
그러나 그 때에는 소득의 십일조를 바칠 곳도 없었고, 받을 사람도 없었다. 결국 그의 서원은 그의 자손들의 때에서야 이루어지게 되었다. 여기에는 영적 의미가 있었던 것이다.
2.영적 의미
히5장에 기록된 대로 멜기세댁은 의의 왕이요 평화의 왕으로서 하나님의 아들과 방불하여서 항상 제사장으로 있는 자라고 하였으므로 그에게 십일조를 아브라함이 드린 것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모든 믿는 자들을 대표해서 하나님께 그 재물을 드린 것으로 해석을 할 수가 있다.
그리고 아브라함은 산다고 증거를 얻은 자이고, 십일조는 야곱의 서원대로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면 하나님의 전을 짓고 그 곳에 십분의 일을 드리겠습니다'라는 것으로, 재해석하면 '구원받은 백성들이 모여서 하나님을 섬기고 경배할 수 있는 교회를 세우고, 그 곳에 십일조를 드리겠습니다'라는 뜻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십일조는 율법이 있기 전에 이미 구원받은 후손들은 그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야곱과 함께 드리기로 약속이 되어 있는 것이었다.
3.하나님의 명령
(1) 이제는 십일조를 야곱의 서원대로 이스라엘의 후손들이 내야 한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말씀을 하셨다.
드리는 방법으로는 레27:32-33, 소나 양의 십분의 일은 막대기로 통과하는 열째마다 여호와의 거룩한 것이 되리니 그 우열을 교계하지 말라. 라고 하였다. 이 뜻은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라는 의미이며, 만일 좋은 것을 자기 것으로 하면 그 좋은 것과 바꾼 것도 다 하나님의 것이 된다는 것이므로 이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그 사람은 결국 온전한 십일조를 바치지 못하는 결과를 빗는 것으로 말라기서의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죄를 짓게 되는 것이다.
(2) 십일조를 제정하신 목적 - 이스라엘 열 두 지파 중에 레위지파는 땅을 기업으로 받지 못하였다. 이 지파는 하나님의 성전을 중심으로 거룩한 일에 전념을 하여야 하였으므로 당연히 별다른 소득이 필요한 것이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나머지 열 한 지파에게 소득의 십일조를 하나님께 드리도록 제도화 하였으며, 그 하나님께 드린 십일조를 레위지파(오늘 날의 목회자와 교회의 일에 전념을 하는 사무원 및 사찰과, 고아와 객과 과부 등)에게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돌려진 헌금을 그들에게 돌리라고 하셨던 것이다.(민18:21-29, 신26:12-13, 느10:37-38)
(3) 택한 장소에 가서 내라 - 너희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하신 곳으로 가서 너희 번제(매일 드리는 제사) 와 희생과 십일조와 서원제와 낙헌예물(즐거움으로 자발적으로 드리는 감사 제사)을 드려라'라고 한 것은 원칙적으로 십일조는 자기 마음에 내키는 대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다니는 교회에 온전한 십일조를 바쳐야 된다는 의미이며, 야곱의 서원의 연장선상에 서있다.
(4)십일조를 드리는 자의 자세 - 신14:22-23절에서 '너는 마땅히 매년의 토지 소산의 십일조를 드릴 것이며, 네 하나님 여호와 앞 곧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絿?곳에서 네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의 십일조를 먹으며, 또 네 우 양의 십일조를 먹고, 네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항상 배울 것이니라.'는 말씀을 상고(자세히 살펴서 연구 함)할 때 모든 소득의 십일조를 드려야 됨은 물론이거니와 그 십일조를 성전에서 먹으라 함은 경건함 삶을 살라는 뜻이며, 그 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며, 찬양하라는 의미인 것이다.
(5) 십일조는 하나님의 것.(눅20:25,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 십일조는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 중에서 신자들이 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의무헌금이다. 그러므로 이 헌금을 내지 아니하였을 때에는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는 죄가 되는 것이다.(말3:8)
그러나 십일조를 내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 자체가 구원과 연결시켜지는 것은 아니며,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되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에서 부득불 십일조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예를 들어서 여자만 다니고 남편이 교회를 다니지 아니할 때에 만일 그 믿지 않는 남편이 십일조 내는 것을 반대한다면 여자는 십일조를 내지 못할 것이다.
다음은 생활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현재 사는 것도 어려운 사람들이라면 오히려 십일조의 시혜자(혜택을 보는 사람들)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이스라엘이 십일조를 소홀이 하여 그 의무를 이행하지 아니할 때에 반드시 그 사회는 타락을 하였다.(느13:10) 왜냐 하면 목회자도 먹고살아야 하는데 먹을 것이 없으면 다른 길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6)예수님의 언급 - 마23:23, '외식하는 바리세인에게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집 뜰의 채소)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의와 인과 신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 것도 (의와 인과 신) 행하고, 저것(십일조)도 버리지 말지라.' 눅11:42은 의와 인과 신(믿음) 대신에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을 언급하였음) 그러므로 공의와 믿음과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십일조를 내는 것보다 더 우선하는 것이며, 중요한 것이다.
사실 십일조를 내는 사람은 이미 복음과 말씀에 의하여 거룩해진 사람들이 내야 하는 것이므로 이는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십일조도 반드시 내야 하는 것이다라는 뜻이다.
(7)제자들의 언급 - 직접적으로 십일조를 언급한 곳은 없다. 다만 '연보'라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 이 연보 중에 십일조를 포함하고 있을 것이라고 추정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전16:1-3,고후8장-9장) 그리고 교회는 전통적으로 초대교회에서부터 십일조와 각종 헌금을 받았다.
고전9:9절과, 딤전5:18절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군이 그 삯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라고 한 내용이 이를 입증한다.
사도 바울이 선교여행 중에 스스로 일을 하며 복음을 전한 것도 많이 있었으나, 그 또한 선교헌금을 받아 유용하게 쓰면서 선교를 하기도 하였다.(빌2:25, 4:15-18)
*헌금에 대하여
-구약에서의 헌금의 종류들-
1, 성전건축헌금(출25:1-9)
여기서 말한 성전은 땅에 있는 성전을 말하며, 오늘날의 교회를 의미한다고 볼 수가 있다. 특이한 것은 야곱의 서원가운데 하나라는 점이며, 보이는 성전을 짓는데 들어간 재물이었다. 그 재물들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영적으로 하면 세상)에서 가지고 나온 물건들이었다는 것이며, 즐겨내는 자들의 헌금만을 받으라고 하였다는 점이다.
2, 절기헌금(출23:15)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년 세 차례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가서 제사를 지내야 하였다. 그 절기들은 오늘날 부활절,(유월절은 예수님이 죽으신 날이고, 정확히 말하면 첫 열매가 되신 초실절) 성령강림절,(오순절) 추수감사절(초막절)과 같은 의미가 있다.
3, 첫 열매헌금(출23:19)
처음 익은 첫 열매는 하나님의 것으로 반드시 구별을 하여야 했다.
4, 생명의 속전(출30:15-16)
이 헌금의 의미는 이스라엘 백성의 장자들을 애굽에서 구별하여 건저 주신 것과 이스라엘 백성을 홍해바다에서 살려주신 것을 기념하는 것으로 하나님께 속하였다는 의미이며, 그 증거로 부자나 가난한 자나 막론하고 일정한 재물을 하나님께 바치었다.
5, 성전세(마17:24-27)
20세 이상의 모든 남자들은 성전유지를 위해 해마다 반 세겔의 성전세를 내야 하였다.
6, 각종 제물들(번제, 속죄제, 속건제, 수은제, 낙헌제, 화목제 등)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신약에서는 그 의미가 사라지고, 지금은 신령과 진정(성령과 진리)으로 예배드리는 것으로 대체되었다.
-신약에서 나타난 헌금-
1, 십일조 헌금 - 앞장에서 이미 언급을 하였음
2, 선교헌금(빌2:25, 4:15-18) 미리 언급을 하였음
3, 구제헌금(행2:43-45;교인구제헌금, 고전16:1-3;교회{구체적으로 흉년이 들어서 고난을 받는 예루살렘교회를 위하여}구제헌금)여기서는 '주정헌금'의 유래도 겸하여 나온다.
4, 특별헌금 - 구체적으로 나오는 것은 없으나 교회들이 세워진 것을 보면은 초대교회에서부터 시행된 것은 분명하다.(계2:1-3:22)
-,올바른 헌금관
1,헌금은 그 형편대로 내야하며, 형편상 적게 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고로 교회에서 헌금을 많이 낸다고 유세를 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하며, 그 일로 인하여 특별 대우를 받아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막12:41-44; 과부의 헌금 참조)
2,재물보다 앞서는 것은 깨끗한 생활이며,(마5:23-24) 성도들이나 이웃들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
3, 구제는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야 한다.(마6:1-4)
4, 갚을 수 없는 사람에게 구제를 하여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께서 갚아주신다.(눅14:12-14)
5, 인색하거나 억지로 내지 말고, 즐거운 마음으로 헌금을 하여야 한다.(고후9:7) 또 아나니아와 삽비라처럼 하나님을 속이고 거짓헌금을 하지 말자.
*결 론
교회는 헌금이 필요한 것이지만 헌금을 받기 위해서 존재하는 곳이 아니다. 그러므로 성도들도 십일조 이외에는 의무헌금이 없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각자 형편에 맞게 헌금을 하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구원받은 성도로서 천상교회를 소망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지상에 머무는 동안에는 이 지상교회가 천상교회를 대신하여 있다는 사실을 인식했으면 한다.
그러므로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는 일에 우리의 십일조와 헌금이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바로 알고 헌금생활에 충실한 우리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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