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막론(7)

분 향 단 (출 30:1-10)

분향단은 금으로 입힌 아카시아 나무로 만들어졌다. 이것은 휘장 앞에 놓여졌는데, 휘장은 지성소와 성소를 구분하는 막이다. 분향단은 정방형이었다. 넓이 0.5m , 가로가 0.5m , 그리고 높이가 0.5m로 되어있다.

제사장은 하나님 앞에서 영원한 향으로 아침과 밤마다 이 제단에서 분향을 해야 했다(출30:7-8).

분향은 기도를 의미하며(시141:2,계5:8) 우리에게 겟세마네 동산에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를 가리킨다(요17장,막14:32-42).

진설병과 유사하게도 분향단은 그 꼭대기 주위에 금관으로 되어있다. 이것은 "영광과 존귀로 관쓰신 예수"를 의미한다(히2:9). 그러나 분향단은 기도의 장소이기 때문에 관과 기도는 왕적 제사장의 모습을 우리에게 의미한다. 이러한 생각은 히브리서에서 발전되었다: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가 멜기세덱의 순서를 좇아 제사장이 되었다(시110:1,히7장). 그는 우리의 대제사장으로서 우리와 함께 공감하실 수 있으시고 (히4:15) 의와 평강의 왕으로써 그의 자비와 은혜를 공급하실 수 있으신 분이시다(히7:25, 4:16 창14:18).

기도는 하나님을 믿는 모든 신자의 일상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단6:10,마6:5-13). 우리는 끊임없이 기도해야 하고(살전5:17) 감사함으로 모든 기도와 간구를 드리며,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우리 자신을 위해서 뿐 아니라 우리의 형제 자매들을 위해서도 깨어 구해야 한다(엡6:18). 기도는 전투가 심하고 복음의 선전이 어려울수록 특히 더 중요해진다(엡6:19).

그러나, 우리의 기도가 진실로 분향단에 있을 때, 하나님은 우리 기도에 더 풍부한 향을 부어 주신다. 그 향은 우리가 그 분의 뜻대로 구할 때, 그 분에게 올라가고 그 결과는 놀라운 것이다(계8:3-4).

법궤는 하나님의 집이고, 그 분의 거처이자(출25:8-9),그리스도와 교회 모두의 모형이다(골2:9,딤전3:15 엡2:21-22). 그것은 그 분의 집이 "모든 열방을 위한 기도의 집"(사56:7)이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열망이다.

우리가 분향단에서 기도한다는 것은, 피가 먼저 충당되어야 한다는 것이고(레4:7). 그 피는 속죄의 피다.

그러므로 그 향은 그 아들의 이름에 대한 참 지식과 경험으로 예비되어져야 한다 - 그의 순결, 거룩, 순종, 아버지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의존, 그래서 "너희가 무엇이든지 내 이름으로 구하면, 그가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요16: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