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 장 (출 26:31-37)
휘장은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하였다(출26:33). 휘장은 청색 자색 홍색 그리고(가늘게 꼰)흰 색의 네가지 색을 사용하여 만들어졌는데, 이는 사복음서와 상용한다. 우리는 앞서 이 네가지 색들을 바깥 뜰의 문, 성소로 통하는 문, 법궤의 천장을 이루는 그룹들을 치장한 덮개, 그리고 대제사장 이 입는 에봇 등에서 보았다.
휘장은 지성소에 하나님의 존전으로 들어가기 위해 통과하는 최후의 관문이었다. 출입은 대제사장 외에 누구에게도 금지되었고, 제사장의 접근도 자유롭지 못했다: 그는 1년에 단 한번 속죄일에만 출입이 허락 되었다. 그 날에 그는 언약궤의 뚜껑(자비의 자리로 불리는)에 뿌리기 위해 염소의 피를 가지고 들어갔다.
휘장은 "우리가 범죄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기에"(롬3:23) 때문에 배제되었음을 상기시킨다. 그러나 유월절 양이 애굽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구속을 위해 희생되었듯이, 그리고 속죄일에 염소가 죽어 그 피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나님의 용서를 얻게 되는 것처럼, 예수가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다"는 것이다(벧전2:24).
예수께서 십자가에 매달려 계실 때, 하나님은 우리 모두의 죄(악행)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다"(사53:6). 예수께서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마 27:46)라고 외치셨을 때 죽음의 최후의 고통이 왔다. 잠시 후에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를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가셨다"(마27:50). 그는 "다 이루었다"라고 외치셨다(요19:30). 그는 돌아가셨다.
예수의 죽음의 결과는 놀라웠었다: 땅이 흔들리고 바위들이 갈라지고, 성소의 휘장이 위로 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었다(마27:51). "위로 부터 아래까지"는 하나님이 그것을 찢으셨음을 지적한다. 왜냐하면 성소의 휘장은 높이가 25m이었다. (여기 법궤 안에 휘장은 단지 4.6m 높이였다)
마27:54과 눅23:47은 모두가 십자가 처형 장소에 있던 백부장이 휘장이 둘로 찢어진 것을 보았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것은 이방 죄인도 지성소에 곧장 들어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것은 우리 죄를 위해 예수께서 죽으신 것은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되고 용서받은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음을 이제 가능함을 보여주는 하나의 양상이었다(롬5:1-2).
히10:19-22에 보여주듯이 지성소로 가는 길은 십자가에서 찢긴 예수의 육체의 휘장을 통과하여 우리에게 활짝 열리게 되었다. 우리가 들어갈 "새롭고"(문자 그대로 "새로 죽인") "살아있는" 길이 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바로 우리의 새로 죽이고 죽었던 제물이었다:
그는 또한 죽은 자들로부터 일어나시고 승천하신 살아계신 유일한 분(눅24:5,계1:18)이시고, 그의 가슴(흉패)와 두 어깨(보석)에는 우리의 이름을 새기고 지성소로 들어가는 대제사장이었다. 지성소에서는 하나님의 임재가 언약궤 위에 계셨다. 우리는 충만한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지성소에 계시는 하나님께 나아가자 그리고 이것을 알리자(히10:23),
그리고 더욱 더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서로 격려하자(히10:24), 찬송과 기쁨이 충만한 마음으로 함께 하자(히10:25), 그리하면 그 찬송 가운데 예수께서 우리를 하나님 아버지에게로 인도하실 것이다(히2:12); 그의 아버지 우리의 아버지에게로 갑시다(요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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