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리는
봄비로는
부족합니다
코로나 19를
씻어 내기에는
적습니다
두려워 떨고 있는
목마른 자들을
해갈할 수 없습니다
공포를 진정하기에는
한 모금과 같은
양입니다
3월의 봄비가
7월의 장대비처럼
내렸으면 합니다
십자가의 보혈처럼
흘러 흘러
온 셰계를 덮기를 원합니다
봄비가 내립니다
몇시간째
내리네요
소리없이
촉촉히 스며들도록
내리네요.
은혜이지요
새 생명을 주시는
주님의 사인입니다
악질을 씻기에는 부족한
은혜가
새벽부터 내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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