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광식 합동 총회장 “‘위험해 보이는 기회’의 한 해 될 것”

이취임 감사예배서 5가지 다짐 전해....소강석 직전총회장 “교회가 거룩한 게임 체인저 돼야 연합기구 하나됨과 대정부 역할 위한 공적 사역할 것”....배광식 신임 총회장 “귀한 동역자들과 ‘은혜로운 동행’....기도운동, 교회 신뢰 회복, 미래자립교회 세움 등 최선”


예장 합동 배광식 신임 총회장이 “‘위험해 보이는 기회’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합동 제105회기 총회장 소강석 목사 이임 및 제106회기 배광식 목사 취임예배가 1일(금) 오전 11시 강남구 총회회관에서 개최됐다. 총회 임원들은 새로운 회기 표어인 ‘은혜로운 동행(시 133:1)’의 한 해가 될 것을 주문했다.

서기 허은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감사예배에서는 부총회장 노병선 장로의 대표기도, 회록서기 이종철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직전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은혜로운 동행’을 주제로 설교한 뒤 이임사를 전했다.


소 직전총회장은 “지난 한 해 비바람 몰아치는 험난하고 고독한 시간을 보냈다”며 “한국교회의 회복과 세움을 위해 싸우고 협의하고 때론 부딪히는 시간을 보냈다. 막힌 길을 뚫고 없는 길을 만들며 왔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최근 오징어게임 드라마에는 인간의 탐심과 분노의 표출이 그려진다. 인간 세계의 유일한 희망의 출구는 사랑과 희생이라는 것을 은연 중에 보여 주며, 한국교회에 다시 한 번 구조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 아닌가 한다”며 “한국교회가 오징어 게임을 멈추게 하는 거룩한 게임체인저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총회장으로서의 역할은 끝나지만, 앞으로 연합기구를 하나로 만들고 대정부 역할을 강화하는 공적인 사역을 감당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취임사를 전한 배광식 신임 총회장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사회적으로나 교회적으로 위기의식이 팽배한 시기에 중책을 맡았다. 어느 때보다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와 은혜가 필요하다”며 “더 깊은 기도와 헌신으로 귀한 동역자들과 함께 ‘은혜로운 동행’을 시작하려 한다”고 전했다.

배 총회장은 “첫째로 전국적인 기도운동을 계속 전개해 신앙의 본질과 영성을 회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둘째, 한국교회의 신뢰 회복과 연합에 앞장서며, 미래자립교회와 농어촌교회를 힘 있게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셋째, 총신대학교, 총회세계선교회, 기독신문사의 책임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약점은 보완하고 강점을 강화함으로 제 역할을 잘 감당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넷째, 다음 세대를 위한 신앙교육 활성화 정책과 실질적인 목회자 노후정책을 추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마지막으로 장자교단의 역할과 책임을 충실하게 감당하도록 전임 총회장님들의 좋은 정책을 더욱 계승 발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꽃다발 증정에 이어 격려사를 전한 증경총회장 안명환 목사는 “소 직전 총회장님이 어려운 때에 한국교회 연합과 교회 생태계 회복, 대정부 관계에 많은 수고를 했다. 계속해서 총회와 한국교회를 위해 역할을 감당해 달라”며 “배 신임총회장님은 앞으로도 우리 교단이 장자교단으로서 한국교회를 이끄는 역할을 감당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전했다.

축사를 전한 증경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그간 힘든 직무를 감당하느라 고생하신 직전총회장님, 큰 짐을 벗게 되신 것에 축하를 드린다”며 “신임 총회장님, 수고와 힘듦이 개인이 아닌 교단과 하나님을 위한 것임을 알고 그 짐을 잘 감당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증경부총회장 권영식 장로는 “하나님께 영광이고 우리 모든 총회원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한 날”이라며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기도와 간구로 구할 것을 아뢰라는 말씀을 기억하는 새 회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축사를 전한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기현 장로는 “소 직전 총회장님께 도움을 요청하면 주저 없이 도와주셔서 저 역시 (원내대표로서의) 그간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었다”며 “저는 배 목사님이 시무하시는 교회의 시무장로로, 배 목사님은 20년간 매주 빠지지 않고 산 기도를 가실 정도로 영성이 깊으시고 늘 은혜가 넘치며, 교회 행정에도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시는 분이시다. 합동총회뿐만 아니라 한국 기독교를 반석 위에 올리는 역할을 감당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총무 고영기 목사의 광고와 찬송, 부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