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일자에 이어령 교수 “문화로는 만족할 수 없는 갈망 있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 그 글에서 이교수는 "영혼이 굶주리면 교회밖에 갈 곳이 없습니다. 문화로는 만족할 수 없는 갈망이 있음을 잊지 말고, 그들을 품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사역에 임해주세요."
당대 최고의 지성으로 꼽히는 이어령(74)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가 '신앙과 문화의 차이'를 주제로 명 강의를 펼쳤다고 한다 한국 서울 신촌 연세대에서 열린 '미래교회 콘퍼런스' 주제강연에서다.
이교수는 2007년 지난해 7월 세례를 받고 '지성인'에서 '영성인'으로 거듭났다. "인간의 지성과 감성으로 이해가능한 문턱까지를 문화라고 한다면, 그 문지방을 넘어 지성과 감성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관여하는 것이 종교입니다. 인간의 힘으로 해석가능한 것을 종교라고 불러서는 안 됩니다."
그는 또 예배나 집회현장 등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찬양이나 영상 등 문화적인 접근에 대해서도 감성을 넘어 영성의 세계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얼마전에 한국에는 미국 소고기 수입반대라는 이름하에 촛불을 켜들고 많은 사람들이 데모스트레이션을 갖었는데 "촛불시위 현장을 보면 그 분위기에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기독교의 파워는 그런 데서 오지 않습니다. 기독교가 그런 문화적 차원이었다면 나는 세례를 받지 않았을 겁니다."
강의의 초점은 물질과 사랑으로 옮겨갔다. 그는 "세상의 사회봉사단체들이 구제할 수 있는 일을 기독교가 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이미 기독교가 아니다"면서 요즘 교회가 세상과의 갈등을 겪으면서 기독교의 본래 목소리를 잃어버리고 빵 만드는 것을 사랑의 일부로 넣어버렸다고 지적했다.이 교수는 이어 "고린도전서 13장에서 말하듯이 의로워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기도만 하면 '알라딘의 램프'처럼 하나님이 다 들어주실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하나님은 우리 머슴이 아니고, 우리가 하나님의 머슴"이라고 강조했다. 또 "세례를 받은 뒤 나를 욕하는 사람이 많았다"면서 자신의 신앙생활도 소개했다.
"'당신이 지성인이라면서 기독교를 믿으면 우리는 어떻게 하라는 거냐' '한국문화의 위대성을 얘기하던 사람이 서양 무당에게 무릎을 꿇다니 배신자다'라는 등등의 글들이 올라왔더라고요."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이런 사람들은 가슴 속에서 사탄과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고, 나 때문에 믿을 것 같으니 나를 욕하는 것"이라며 "처음에는 이런 글들을 보고 충격받았지만, 이제는 하나님께서 알곡과 가리지를 나누며 곡간에 들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지난 11월에 나는 예배회복운동(Nyskc England HQ.) 영국본부를 방문하게 되었다 그때 많은 선교사님을 비롯하여 한인목사님들을 상대로 강의하였는데 그 자리에서 어느 목사님께서“문화사역을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물어오셨다
그래서 나는 만약 우리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을 문화사역과 연결한다면 성경을 벗어날 수 없다고 대답하였다 그러면서 한국 예수원을 세우시고 헌신하신 토레이신부를 설명하면서 그분이 한국에서 처음 선교를 시작하셨을 때 사람들에게 묻기를 한국인들이 가장 높은 분을 어떻게 경배하느냐 물고는 하나님께 절을 하더라는 말씀을 드렸다
처음 겪은 일이지만 갑자기 주변에 있던 따르는 목사님들과 사역자들이 이건 아닙니다 하고 말리자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동남아 국가들을 가보면 자기들의 문화와 혼합되어 이상하게 변한 것을 보았다고 말씀도 드렸고 또 남미국가들의 경우를 보더라도 같은 모습이었다는 설명을 드렸다
이와같이 문화사역이 선교에 도움이 안된다든지 필요없다는 것이 아니라 접근하는 방법에는 유효하게 사용될 수 있으나 그러나 그것을 넘어 영적인 세계로 들어가지 못한다면 그것은 한낱 방법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강조할 뿐이다
지금은 문화사역이 어쩌면 신앙의 본질인 예배 보다 더 앞서 나가고 있는 듯하며 그것이 교회 안으로 들어와 교회 안에 것들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한 체 오히려 세속에 것들이 교회를 어지럽히고 무너뜨리고 있는 형편이다
그래서 아모스서에서는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천막을 일으키고 그 틈을 막으며 그 퇴락한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라고 하면서 그 틈을 막으라고 하면서 다윗에 무너진 천막을 일으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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