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님,
내가 자복하오니
주는 능숙한
토기장이시니
나를 잠잠한
진흙 되게 하소서
오 주님
저는 고운 가루이오니
기름을 부어
떡을 만드소서
어떤 모양이 되었던
원하시는 대로
나를 빚으소서
오, 주님의 뜻대로
나를 빚으소서
나는 묵묵히
엎드리며
기다리겠나이다
나는 주의 작품이오니
선한 일을 하게 하사
주신 사명 감당하는
그릇으로
종으로
쓰임 받게 하소서
만세 전에 예정하사
좋은 땅으로
예정하셨사오니
백배의 열매를 맺어
예수 안에서
주께 만 영광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