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스레 기대가 무너졌다 싶었어요
10월 24일은
만추(晩秋)의 날
지교회를 설립하며
창립 예배드렸지요
그 날 정말 좋았어요
아름다웠지요
쌀쌀한 날씨
적당히 따뜻하고
온유한 곳으로
파고들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였을 때
주님의 몸된
교회가 세워졌지요
온통 단풍으로 가득한 날
매년 그 날이 되면
그 아름다움에
젖었었는데
올해는 그렇지 못하여
아쉬워하고 있을 때
늦은 가을비가 내렸지요
어떻게 되었을까요
세상에나
감동이 밀려왔는데
늦은 비가 내린 후에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화려한 가을을
경험하고 있지요
죽었다가 살아나서
가을의 아름다움을 보니
얼마나 감동과 감화가 되는지
하나님께 감사
교회에 감사
가족에 감사하며
생명의 주를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