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가난한 마음


동장군의 위세 앞에

세상이 꽁꽁 얼어붙어도

퍼붓는 눈발에

시야가 흐릿해도

얼어붙지 않으리

얼어붙으면 아니 되리


나의 가난한 영혼

아직 봄은 멀리 있어도

울지 않고

안달하지 않고

몸속 연두빛

물감을 짓고 있는


저 의연한

나목같이

저 골고다 언덕

십자가 같이

영원한 진리

오 사랑 변치 않는 그 사랑


십자가 달려 죽으신

예수님 같이

찬바람 앞에서도

오므라들지 않고

영원히 꺼지지 않는

빛이 되고 싶어라


겨울 새처럼

맑고 청아하게

노래하리

사랑의 주님

사랑합니다

찬양합니다.






Comments


bottom of page